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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블소 월챔, 한중전부터 콘서트까지…기대감 '폭발'

[이슈] 블소 월챔, 한중전부터 콘서트까지…기대감 '폭발'
올해 '블레이드&소울' 월드 챔피언십 키워드는 한중전이다. 대만과 일본이 본선에서 떨어지면서 결승은 한국과 중국의 대결 구도가 만들어졌다. 매년 한국 선수들의 벽을 넘지 못하면서 고배를 마셨던 중국이 올해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또 지난해 월드 챔피언십 기간, 게임과 뮤지컬을 연결해 '묵화마녀 진서연'을 선보였던 엔씨소프트는 올해 SM 소속 뮤지션들과 색다른 콘서트를 준비했다. 정상급 선수들이 펼치는 수준급 경기와 콘서트 등 풍성한 볼거리가 준비된 '블소' 월드 챔피언십은 올해도 부산을 뜨겁게 달굴 것으로 전망된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신한카드 블레이드앤소울 토너먼트 2016 월드 챔피언십' 최종 결승전을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부산 영화의 전당 특설 무대에서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한국, 중국, 일본, 대만 등 4개국이 참여했다. 각 국가별 예선을 거쳐 대표 자격을 손에 넣은 선수들은 지난 5일부터 월드 챔피언십 예선, 본선을 치렀다.

치열한 경합 끝에 싱글 부문에는 한국의 김신겸과 윤정호가, 중국의 밍카이와 찡샹쉬가 4강에 오르면서 한중전 대결이 성사됐다.

결선에 오른 한국 대표 선수들의 전력은 최강이다. 김신겸과 윤정호는 '블소' 대회마다 상위권에 입상하는 강자들. 특히 김신겸은 지난해 월드 챔피언에서 우승을 거머쥔 실력자다.

태그매치에서도 한국과 중국의 자존심 대결이 펼쳐진다. 앞서 국내 대회에서 각각 우승, 준우승을 차지한 GC 부산과 위너가 한국 대표로 결선에 진출해 있고, 중국팀인 SDJB가 이들에게 도전장을 내민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12월 엔씨웨스트를 통해 북미·유럽 '블소' 서비스를 시작했다. 올해 월드 챔피언십에 푸른 눈의 선수들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아쉽게도 불발됐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아시아권과 북미 유럽 지역의 클라이언트 버전이 달라 올해는 참가가 힘들다"면서도 "내년에는 관련 작업을 진행할 예정인 만큼 월드 챔피언십 참가국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슈] 블소 월챔, 한중전부터 콘서트까지…기대감 '폭발'

◆작년에는 뮤지컬, 올해는 콘서트

지난해 엔씨소프트는 게임과 뮤지컬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주목을 받았다. 2015 월드 챔피언십 현장에서 '블소'를 소재로한 뮤지컬 '묵화마녀 진서연'을 선보인 것. '묵화마녀 진서연'은 사전 예매 티켓이 일찌감치 매진되는 등 큰 관심을 모았다.

엔씨소프트의 이 같은 시도는 게임 이용자 외 일반 대중도 게임의 스토리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이 공연에는 뮤지컬 1세대 배우 남경주가 감독을 맡고 국내 정상급 배우와 제작진이 참여했다.

올해는 콘서트다. 엔씨소프트는 '블소' IP를 활용해 만든 새로운 형식의 대중 음악 콘텐츠 공연을 마련했다. 작곡가이자 가수인 윤상이 이번 공연 음악 감독을 맡고, 국내 최대 연예기획사 SM의 EXO-CBX와 레드벨벳이 직접 노래를 부른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게임의 IP가 대중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문화 콘텐츠의 시도라는 취지로 이번 공연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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