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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게임을 이용해 자살한 그녀를 AI로 되살린다! 추리 신간 '무지개를 기다리는 그녀'

[이슈] 게임을 이용해 자살한 그녀를 AI로 되살린다! 추리 신간 '무지개를 기다리는 그녀'
6년 전에 자살한 그녀를 되살려야 한다.

온라인 게임에 드론을 연동시켜 게이머가 자신을 공격하도록 하는 방법으로 자살한 미녀 프로그래머 미즈시나 하루. 인공지능 연애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한 유명 AI 개발자 구도 겐은 미즈시나 하루를 완벽하게 되살리기 위해 그녀의 삶을 추적하기 시작한다.

구도 겐은 '아메'라는 정체불명의 인물이 그녀의 인생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내게 되는데. 그녀에 대해 알게 되면 될수록 더 깊게 빠져들지만 조사를 계속하면 죽이겠다는 협박 편지를 받게 된다.

일본의 신예 추리소설 작가 이쓰키 유의 데뷔작인 '무지개를 기다리는 그녀'가 지난 1일 국내 출간됐다. 제 36회 요코미조 세이시 미스터리 대상 수상작인 '무지개를 기다리는 그녀'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설원 시리즈 3, 4편인 '눈보라 체이스'와 '연애의 행방'으로 국내 독자들을 만난 바 있는 소미미디어에서 국내 유통을 담당한다. 김현화 번역가가 한국어 번역을 맡았다.

이쓰키 유 작가는 이번 작품을 통해 게임과 드론, AI 등 21세기 최첨단 기술을 소재로 삼아 '죽은 이의 삶을 AI 기술로 부활시킨다'는 기발한 발상으로 이야기를 빠르게 전개해 나간다. 천재 AI 개발자가 죽은 미녀 프로그래머와 위험한 사랑에 빠진다는 독특한 스토리 라인은 영상에 익숙한 젊은 세대에게도 영화를 보는 듯한 몰입감을 준다.

'무지개를 기다리는 그녀'에 대해 온다 리쿠와 아리스가와 아리스, 구로카와 히로유키 등 일본의 추리소설 거장들도 좋은 평가를 내렸다. 온다 리쿠는 "이야기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한 사람의 독자가 돼 기대하면서 읽어나갔다"고 호평했고 아리스가와 아리스는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서평을 남겼다.

'무지개를 기다리는 그녀'는 기술의 발전으로 과거에는 상상 속에서만 가능하던 일들이, 아니 그 이상이 현실화된 시대를 사는 이들에게 진정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다시금 생각하게 만드는 계기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452쪽 분량의 '무지개를 기다리는 그녀'는 전국 서점과 온라인 서점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가격은 1만4800원.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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