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PC 이용자들이 애타게 기다렸던 '몬스터헌터: 월드(이하 몬헌)'가 멀티플레이 오류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 '몬헌'은 한글화 출시가 결정되면서 많은 PC 이용자들을 설레게 만들었으나 서비스가 시작된 지 2주가 된 지금도 이용자들은 '몬헌'에 부정적 견해를 쏟아내고 있다.

'몬헌'은 멀티플레이가 가능한 게임으로, 최대 4명까지 함께 몬스터를 사냥하거나, 채집, 채광을 할 수 있는 게임이다. 하지만 멀티플레이시 잦은 오류가 발생해 협력 플레이를 할 수 없을 정도의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멀티플레이 시 다양한 에러 메시지를 접함과 동시에 오프라인 모드로 전환되기 때문이다.

더 큰 문제는 '몬헌'에서 멀티플레이를 하게 되면 몬스터의 체력이 증가하게 되는데, 동료들이 사라져도 몬스터의 체력은 증가된 채 계속 유지된다는 점이다. 결국 혼자서 사냥하기에는 무리가 따라 재도전을 해야 하는데, 다시 멀티플레이를 시도해도 동료들이 또 오프라인 모드로 전환돼 혼자서 사냥을 해야 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지난 23일 '몬헌' 개발사 캡콤은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통신 에러에 대한 개선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오프라인이 되는 문제를 완전히 해결한 것이 아닌 발생 빈도를 감소한 임시방편이며, 추가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한편, 캡콥은 24일 전 세계 1000만개 판매 기념, 시리즈 최고 판매 기록을 갱신한 기념으로 아이템 팩을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9월 6일까지 대형나무통폭탄G 30개, 고대의 비약 15개, 견갑옥 30개, 금알 5개, 금 용인증서 2개를 게임에 접속시 제공한다.

오경택 기자 (ogt8211@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