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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PS4 한정판 '되팔이' 웃돈 거래에 콘솔 마니아 '분통'

[이슈] PS4 한정판 '되팔이' 웃돈 거래에 콘솔 마니아 '분통'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의 인기 콘솔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4(이하 PS4)가 국내에서 식지 않는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최근 소니가 국내 출시한 한정판 PS4 세트가 조기 품절된 뒤 비싼 값에 암거래되고 있어 콘솔 마니아들이 불만을 표하고 있다.

SIEK는 지난 24일 PS 누적 판매량 5억 대 돌파를 기념하는 한정판 PS4 프로 세트를 국내 출시했다. 해당 세트는 특별한 색상과 디자인의 PS4 콘솔과 컨트롤러, 액세서리 등이 포함돼 소장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았다. 전 세계 5만 대의 한정 수량만 제작됐고, 국내 출하량이 많지 않은 탓에 한정판 세트는 조기 품절됐다.

문제는 일명 '되팔이'들이 PS4 한정판 세트를 인터넷 중고 거래 사이트에 비싼 값에 내놓으며 불거지기 시작했다. 당초 59만8000 원에 판매된 PS4 프로 한정판 세트를 90만 원 이상의 가격에 중고시장에 내놓은 이들이 적지 않은 것. 일부 판매자들은 구입 후 택배 상자조차 개봉하지 않은 물건을 매물로 내놓아 많은 콘솔 애호가로부터 '되팔이'로 지목되고 있다.

한 콘솔게임 마니아는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애초에 구매 후 되팔아 수익을 챙기려는 업자들이 물건을 독식해 일반 이용자들은 PS4 한정판 세트를 구하고 싶어도 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분통을 터뜨리기도 했다. 다른 이용자는 "60만 원에 구입한 물건에 수십만 원의 웃돈을 붙이는 건 해도 너무하다"고 푸념했고, "'되팔이'들이 가격을 내릴 때까지 웃돈 주고 구매하지 말자"고 다른 이용자들과의 '담합'을 시도하기도 했다.

한편 많은 이용자들이 PS4 한정판 프로 세트 판매 글에 댓글로 항의하거나 판매자가 명시한 금액보다 낮은 금액을 제시하는 등의 방법으로 PS4 '되팔이'들을 응징하고 나서고 있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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