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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벨기에 검찰, '피파' 랜덤박스 판매 EA 수사

[이슈] 벨기에 검찰,  '피파' 랜덤박스 판매 EA 수사
벨기에 정부는 EA가 도박 법을 준수하기를 거부해 범죄 수사를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시각으로 지난 9일 벨기에 언론사 메트로는 "'피파18'과 '피파19'에 전리품 상자를 계속 제공해 검찰이 EA에 대한 범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벨기에 게임위원회(Gaming Commission)는 '피파18', '오버워치', '카운터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 내 전리품 상자는 물건을 구입할 때 상자에 포함된 항목을 정확하게 알지 못하기 때문에 '불법적인 기회의 게임(illegal game of chance)'으로 칭하며 도박법의 적용을 받았다고 판결한 바 있다.

판결 후 블리자드와 밸브, 2K게임즈는 모두 벨기에에서 전리품 상자를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반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EA는 결국 브뤼셀 검찰청의 수사 대상이 됐다.

EA의 CEO 탑먼 앤드류 윌슨(Topman Andrew Wilson)은 전리품 상자가 도박으로 간주될 수 없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용자들은 항상 각 팩마다 지정된 수의 아이템을 제공받았다"며, "아이템이나 가상 화폐를 현금화하거나 판매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거나 허가하지 않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경택 기자 (ogt8211@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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