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엔터테인먼트와 디즈니는 디지털 만화 플랫폼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5일(미국 현지 시간) 밝혔다.
새 플랫폼에서 디즈니가 보유한 3만5000편이 넘는 만화의 디지털 버전을 하나의 디지털 구독 서비스로 볼 수 있게 됐다. 디즈니의 OTT 서비스인 디즈니 플러스 구독자는 추가 비용 없이 만화를 감상할 수 있다.
조사 다마로 디즈니 익스피리언스 부문 회장은 "마블, 스타워즈, 디즈니, 픽사, 20세기 스튜디오에 걸친 독보적인 만화 컬렉션을 한곳에 모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됐다"며 "웹툰 엔터테인먼트와의 협력 확대를 통해 신규 독자를 확보하고 팬들과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준구 웹툰 엔터테인먼트 및 네이버웹툰 대표는 "우리의 기술 전문성과 디즈니의 방대한 작품을 결합해 전 세계 팬들에게 디즈니의 전설적인 캐릭터와 이야기를 즐기는 새로운 방법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나스닥 상장사인 웹툰 엔터네인먼트는 디즈니와의 협업 소식에 16일 주가가 전거래일 대비 무려 39.04% 오른 20.80 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급등세를 보였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