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 매체 게임 인더스트리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법원은 지난 12일 언노운월즈의 창업자이자 전 경영자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이들이 보유하고 있는 게임 관련 자료의 강제 보존 명령 요청 및 포렌식 조사가 '불필요하다'고 판결했다.
이번 판결은 언노운월즈가 요구했던 사항 중 회사의 기밀 정보를 공개하거나 사용하지 못하도록 강제 자료 보존 명령을 내려달라는 부분 및 포렌식 조사 명령에 대한 내용에 해당한다.
기각 요청에서 언노운월즈 전 경영진은 "크래프톤은 처음에는 '서브노티카2'를 미완성된 상태에서 조기 출시를 요구했다며 우리를 해고했다가 이제 와서는 파일 백업을 문제삼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법원 측도 "부당한 다운로드가 아니었고, 크래프톤이 세 사람을 해고한 뒤에야 이 사실을 알았다고 주장한다. 즉 다운로드는 해고의 실제 사유가 아니다"며 이들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
한편 크래프톤의 관계자는 "크래프톤은 전 언노운월즈 경영진이 제기한 증거개시 요구가 지나치게 광범위하며 핵심 쟁점을 벗어난다고 보고 있다"며, "크래프톤은 지금까지도, 그리고 앞으로도 법원의 증거개시 관련 모든 판결을 성실히 준수할 것이며 언노운월즈와 함께 '서브노티카2' 개발과 이용자들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하는 데 계속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