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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법원, 언노운월즈 전 경영진 손 들어줘…자료 보존 명령 요청 기각

(제공=크래프톤).
(제공=크래프톤).
미국 법원이 크래프톤의 독립 스튜디오 언노운월즈 측이 제기한 자료 보존 및 조사 요청을 기각했다.

해외 매체 게임 인더스트리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법원은 지난 12일 언노운월즈의 창업자이자 전 경영자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이들이 보유하고 있는 게임 관련 자료의 강제 보존 명령 요청 및 포렌식 조사가 '불필요하다'고 판결했다.

이번 판결은 언노운월즈가 요구했던 사항 중 회사의 기밀 정보를 공개하거나 사용하지 못하도록 강제 자료 보존 명령을 내려달라는 부분 및 포렌식 조사 명령에 대한 내용에 해당한다.
앞서 찰스 클리블랜드(Charles Cleveland)와 애덤 맥과이어(Adam McGuire), 에드워드 길(Edward Gill) 등 언노운월즈의 전 경영진은 크래프톤을 상대로 '서브노티카2'에 대한 추가 성과금으로 약속했던 2억5000만 달러(한화 약 3494억 원)를 달라고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크래프톤도 언노운월즈를 통해 8월 회사의 기밀 정보를 공개하거나 사용하지 못하도록 법원 명령을 내려달라는 요청과 함께 이들의 불법 행위로 인한 손해에 대한 금전적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기각 요청에서 언노운월즈 전 경영진은 "크래프톤은 처음에는 '서브노티카2'를 미완성된 상태에서 조기 출시를 요구했다며 우리를 해고했다가 이제 와서는 파일 백업을 문제삼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법원 측도 "부당한 다운로드가 아니었고, 크래프톤이 세 사람을 해고한 뒤에야 이 사실을 알았다고 주장한다. 즉 다운로드는 해고의 실제 사유가 아니다"며 이들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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