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크롬 브라우저를 통해 이용자들이 고해상도 게임을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즐길 수 있는 서비스를 테스트한다.

구글은 공식 홈페이지 개발자 노트를 통해 '프로젝트 스트림'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구글은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적인 테스트로 '프로젝트 스트림'을 진행 한다"고 밝혔다.

구글의 '프로젝트 스트림'은 오는 5일 시작될 예정이며 스트리밍 대상 게임은 유비소프트의 '어쌔신 크리드: 오딧세이'로 한정된다. 베타 테스트에 동의하고 '어쌔신 크리드' 플레이가 가능한 만 17세 이상 미국 거주민들은 PC와 노트북 크롬 브라우저를 통해 5일부터 '프로젝트 스트림'을 통해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권장 인터넷 속도는 초당 25메가비트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테스트 참가자들은 별도의 비용 부담 없이 '어쌔신 크리드: 오딧세이'를 즐길 수 있다.

구글은 고해상도 게임의 온라인 스트리밍 플레이 서비스를 위해 프로젝트 스트림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하가 많이 걸리는 고사양 게임 스트리밍 플레이에서 발생하는 부하나 문제 해결을 통해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관련 기술을 보완하겠다는 것.

온라인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는 컨트롤러 입력 정보가 서버로 전달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인풋랙 등의 문제로 활성화되지 않고 있지만 네트워크와 하드웨어 기술 및, 소프트웨어 개선이 이뤄질 경우 빠르게 시장이 확대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 이미 구글 플레이를 통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양대 마켓 사업자로 올라선 구글이 개선된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기술을 확보할 경우 PC게임 시장까지 잠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구글은 "스트리밍 산업의 미래를 기대하고 있으며 프로젝트 스트림 참가자들이 스트리밍 서비스를 다음 레벨로 이끌어주기를 희망한다"며 많은 이들의 테스트 참여를 독려했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