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코드가 자사의 음성채팅 프로그램인 '디스코드'를 이용해 게임을 판매하고, 정액제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게임을 무료로 지원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 8월 캐나다 5만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베타테스트를 마친 디스코드는 16일 글로벌 오픈 베타로 전환한 것.

새롭게 공개하는 서비스를 기념해 디스코드는 총 23개의 게임을 판매하며 이 중 5개는 독점 판매를 하고 있다. '미니언 마스터', '앳 선다운(At Sundown)', '배드 노스(Bad North)', '킹 오브 더 햇', '시너: 새크리파이스 포 리뎀션(Sinner: Sacrifice for Redemption)'을 독점 판매하고, '데드셀', '할로우 나이트', '인투 더 브리치', '프로스트펑크' 등의 게임을 판매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구독 시스템인 니트로에도 변화를 줬다. '니트로 클래식'으로 이름이 변경된 기존 월정액(월 4.99 달러, 1년 49.99달러) 시스템인 '니트로'는 움직이는 아바타, 고화질 화면 공유, 커스텀 이모티콘 등을 지원하는데 그쳤지만, 새로운 '니트로'는 1개월당 9.99달러, 1년에 99.99달러로 가격이 올랐다.
가격이 오른 만큼 디스코드는 새로운 게임 서비스를 지원한다. 월정액 사용기간 동안 1000달러 이상의 게임을 무료로 제공한다. '인사이드', 'SOMA', '디스 워 오브 마인', '메트로: 라스트 라이트 리덕스', '림보', '슈퍼 미트 보이' 등 다수의 게임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디스코드는 "우리는 정기적으로 게임을 추가해 니트로 라이브러리를 최신 상태로 유지할 것"이라며 "게임은 개발자, 게시자와의 계약이 갱신없이 만료돼 니트로에서 제외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PC에 설치된 게임을 검색하고 디스코드를 통해 게임을 실행할 수 있는 기능인 유니버설 라이브러리를 제공한다.

오경택 기자 (ogt8211@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