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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에픽스토어, 인기작과 저렴한 수수료로 경쟁력 강화

[이슈] 에픽스토어, 인기작과 저렴한 수수료로 경쟁력 강화
에픽게임즈가 PC게임 유통 플랫폼 에픽게임즈 스토어(이하 에픽스토어)에 인기작을 확보하며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저렴한 수수료를 바탕으로 독점작을 비롯해 유명 타이틀을 확보하고 있는 것.

지난 2018년 12월 7일 에픽스토어의 서비스를 시작한 에픽게임즈는 유명 게임 타이틀 '톰 클랜시의 더디비전2(이하 디비전2)', '워킹데드: 더 파이널(이하 워킹데드)', '제네시스 알파 원'을 확보했다.

지난 10일 에픽게임즈는 유비소프트는 파트너십을 체결을 알리며 '디비전2'를 에픽게임즈 스토어와 유플레이를 통해 출시한다고 밝혔고, 향후 유비소프트에서 개발한 게임도 에픽스토어를 통해 서비스될 예정이다. 유비소프트는 지금까지 PC 게임을 스팀과 유플레이를 통해 동시 서비스해왔다. 하지만 이번 에픽게임즈와의 파트너십 체결로 스팀이 아닌 에픽스토어를 선택했고, 에픽스토어와 자사의 유플레이를 통해 '디비전2'를 서비스한다.

'디비전2' 외에도 추가 발표될 게임도 협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유비소프트의 크리스 얼리(Chris Early) 파트너십 부사장은 "최근 선보인 에픽게임즈의 디지털 유통 모델은 유비소프트가 지지하고 싶은 것이기도 하다"며 계속 에픽스토어와 협력할 생각을 밝혔다.

에픽스토어를 선택한 곳은 유비소프트 뿐만이 아니다. 크고 작은 해외 게임사들도 에픽게임즈를 선택하고 있다. 텔테일게임즈에서 개발한 '워킹데드'와 래디에이션 블루에서 개발한 '제네시스 알파 원'이 대표적인 사례다.

텔테일게임의 폐업 후 '워킹데드'의 개발을 이어간 스카이바운드가 마무리 짓지 못한 에피소드를 에픽스토어를 통해 독점 서비스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스카이바운드는 스팀에서 서비스 중이던 '워킹데드'뿐만 아니라 '워킹데드' 시리즈 또한 스팀에서 판매를 중단하고 에픽스토어를 통해 판매를 한다는 방침이다.

또 '제네시스 알파 원'의 경우 개발팀이 스팀에 게임 페이지를 개설하고 정보를 업데이트해왔지만 돌연 에픽스토어를 통해 독점 출시를 알림과 동시에 스팀에 출시하지 않는다는 소식을 알린 바 있다.

게임사들이 스팀이 아닌 에픽스토어를 선택하는 이유는 여러 장점 중 가장 큰 이유로 수수료가 저렴한 점을 꼽는다. 언리얼 엔진을 사용한 게임을 스팀에서 판매시, 스팀 플랫폼 기본 수수료 30%에 엔진 수수료 5%를 합친 35%의 수수료를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결국 65%만 갖게 된다. 하지만 에픽스토어를 이용하게 된다면 기본 수수료 12%에 언리얼 엔진 사용료 면제로 인해 총 수익의 88%를 차지하게 된다.

에픽스토어에는 저렴한 수수료라는 강점이 분명히 있지만 약점으로 지적 받고 있는 이용자 수를 늘리기 위해 무료게임을 2주마다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4일부터 2주간 '서브노티카'를, 28일부터 1월 10일까지는 '슈퍼 미트 보이', 11일 부터 24일까지는 '에디스 핀치의 유산'을 제공해오고 있다.

에픽게임즈는 "가까운 시일 내 10여 개 이상의 신작 게임들도 출시를 앞두고 있고, 2주마다 무료 게임 업데이트도 진행하고 있어 점점 콘텐츠가 풍부 해질 예정"이라며 "에픽스토어는 개발자와 이용자 모두가 상생하고 더 큰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열린 플랫폼을 제공할 것이며, 개발자와 이용자를 연결해주는 도구의 역할을 해 나갈 계획이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오경택 기자 (ogt8211@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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