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초에 프리뷰, 2021년 말에 정식 출시, 언리얼 엔진4와 호환
로열티 정책 변경, 매 프로젝트당 총수익 100만 달러까지 로열티 면제
![[이슈] 에픽게임즈, 언리얼 엔진5 최초 공개](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051410201703235da2c546b3a1235116101.jpg&nmt=26)
에픽게임즈의 한국법인 에픽게임즈 코리아(대표 박성철)는 14일, 언리얼 엔진5를 발표하는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테크 데모를 통해 언리얼 엔진5의 핵심 기술에 대한 설명과 함께 언리얼 엔진5의 출시 일정과 엔진 로열티 정책 변경에 대한 내용이 공개됐다.
또한, 총 2400만 달러(한화 약 293억8000만 원) 상당의 '파라곤', '인피니티 블레이드' 에셋과 언리얼 엔진 마켓플레이스를 통한 매월 무료 콘텐츠 제공 등의 고품질 에셋을 개발자들에게 무료로 제공 및 상용 프로젝트에 사용할 수 있으며, 세계 최대 규모의 사진측량 에셋 라이브러리 개발사인 퀵셀의 인수 및 에셋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한편, 3래터럴(3Lateral), 큐빅 모션 등 업계를 선도하는 개발사들을 인수해 모든 개발자들에게 사실적인 디지털 휴먼 제작의 편의성을 제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 외에도, 헤어(Hair)와 퍼(Fur)를 구현하기 위한 인터랙티브 그루밍 및 스타일링 툴인 '셰이브 앤드 헤어컷(Shave and Haircut)'인수 및 무료 배포, 클라우드진(Cloudgine), 어고그 랩스(Agog Labs) 등의 기술 선도 기업 인수 및 개발자들과의 상생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슈] 에픽게임즈, 언리얼 엔진5 최초 공개](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051410202806065da2c546b3a1235116101.jpg&nmt=26)
이어서 언리얼 엔진5가 공개됐다. 박 대표는 차세대 언리얼 엔진인 언리얼 엔진5는 아티스트가 폴리곤 수 등의 제약 없이 영화 CG 및 실사와 동일한 수준의 포토리얼리즘을 추구하는 그래픽을 만들면, 이를 퀄리티 저하 없이 엔진에서 그대로 임포트해 리얼타임 렌더링으로 구현하는데, 심지어 그 과정이 엔진에서 자동 처리되기 때문에 '그냥 된다'라고 표현할 정도로 쉽게 사용 가능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 신광섭 부장이 PS5에서 실시간으로 구동되는 테크 데모 '나나이트 세계의 루멘(Lumen in the Land of Nanite)'을 통해 언리얼 엔진5의 핵심 기술인 '나나이트'와 '루멘'을 소개했다.
가상화된 마이크로폴리곤 지오메트리 '나나이트'는 아티스트들이 육안으로 식별할 수 있는 최대치의 섬세한 디테일을 구현할 수 있게 해주는 기술로, '나나이트'를 통해 Z브러시(Zbrush) 스컬프팅부터 사진측량 스캔과 CAD 데이터까지 수억 개 또는 수십억 개의 폴리곤으로 구성된 영화 수준의 아트 소스를 퀄리티 저하 없이 언리얼 엔진으로 직접 임포트하고 작업할 수 있다.
'루멘'은 장면과 라이팅의 변화에 즉각적으로 반응하며, 특별한 레이 트레이싱 하드웨어가 필요하지 않은 완전한 다이내믹 글로벌 일루미네이션 솔루션이다. 하루의 특정 시간에 맞춰 태양의 각도를 바꾼다거나, 손전등을 켰을 때 또는 천장에 구멍을 냈을 때 그에 따라 간접광이 바로 적용돼 아티스트들과 디자이너들이 시간을 상당히 절약하면서 보다 역동적인 장면을 제작하는 것이 가능하다. 앞으로는 언리얼 에디터에서 최종 버전의 게임에서 돌아가는 모습과 똑같이 실시간으로 라이트를 움직이며 개발할 수 있게 됨에 따라, 개발 시간을 대폭 절약할 수 있게 된다.
테크 데모 시연 이후 다시 발표를 맡은 박 대표는 언리얼 엔진5의 출시 일정에 대해 설명했다. 언리얼 엔진5는 2021년 초 프리뷰 버전 출시 이후, 2021년 말 정식 버전을 출시될 예정으로, 차세대 콘솔은 물론 현재의 최신 콘솔도 함께 지원하며, PC와 Mac, iOS 및 안드로이드를 지원한다. 또한, 에픽게임즈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언리얼 엔진4가 상위호환이 가능하도록 설계하고 있기 때문에 언리얼 엔진4로 차세대 콘솔 게임을 개발하더라도 언리얼 엔진5가 준비됐을 때 어려움 없이 엔진을 변경할 수 있으며, 이를 직접 검증하기 위해 언리얼 엔진4로 개발된 '포트나이트'를 2021년 중순에 언리얼 엔진5로 변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슈] 에픽게임즈, 언리얼 엔진5 최초 공개](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051410451100338da2c546b3a1235116101.jpg&nmt=26)
로열티 면제 정책은 언리얼 엔진5뿐만 아니라 언리얼 엔진4에도 적용되는 것으로, 2020년 1월1일부터 소급 적용되며, 2020년 1분기 로열티를 지불한 게임에 대해서는 환불이 진행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FAQ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에픽게임즈 코리아 박성철 대표는 "한국을 포함해 정말 많은 전 세계 개발자분들이 애정을 가지고 언리얼 엔진을 사용해주시는 것에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특히 국내 개발자분의 지지 속에서 언리얼 엔 4의 정식 출시 이후 6년 만인 오늘 언리얼 엔진5를 발표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오늘 소개한 핵심 기술인 '나나이트'와 '루멘'이 가져올 차세대 리얼타임 그래픽을 기대해 주시고, 이 외에도 더욱 쉽고, 빠르게 프로젝트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다양한 기술들이 언리얼 엔진5에 포함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 특히 이번 언리얼 엔진의 로열티 면제 정책은 중소형 프로젝트 개발자분들을 위한 전례 없는 혜택인 만큼, 언리얼 엔진을 이용한 멋지고 혁신적인 작품들이 더욱 늘어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