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현주가 S-OIL 챔피언십에서 드라이버샷을 날리고 있다. [KLPGA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06171921146708eb81adcc4eimg0.jpg&nmt=26)
![유현주가 스윙 변화 전인 2016년, 드라이버 샷을 하고 있다. [마니아리포트 DB]](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06171921159184eb81adcc4eimg1.jpg&nmt=26)
유현주는 지난 5월 중순 코로나19로 인해 3개월여간 중단됐던 여자골프대회는 KLPGA챔피언십을 시작으로 E-1 채리티 오픈, 롯데 칸타타 오픈, S-OIL 챔피언십 등 4개 대회에 연속 출전했다. 하지만 KLPGA 챔피언십을 빼고 3개 대회는 모두 컷오프를 통과하지 못했다. 유현주의 속마음이 어두워진 이유이다. 될 듯 될 듯하면서도 성적이 나오지 않아 본선에 오르지 못한 것이다.
수년 째 유현주의 샷을 지켜 본 배경은 프로는 “유현주의 샷이 매우 좋아졌다. 컨트롤 샷 위주로 안정감을 준다”며 튼튼한 하체가 받쳐줘 스윙이 아주 견고해졌다“고 말했다. 유현주는 지난 2011년 KLPGA 투어에 입회한 이후 1부에서 뛰다가 2부로 잠깐 내려갔지만 지난 해 치열한 2부 경쟁을 뚫고 올해 1부로 복귀했다. 지난 해 투어 시드 결정전에서 4언더파 284타를 기록, 올해 20개 대회 안팎의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4라운드로 치러진 시드 결정전을 언더파 기록으로 통과할 정도면 1부 투어에서도 언제든지 상위권으로 들어갈만한 실력이라는 평가이다.
유현주가 기대감을 가졌던 것은 스윙 교정에 성공했다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드라이버샷은 좀 더 안정된 느낌을 주었으며 어프로치 샷은 간결한 4분의 3 스윙으로 줄여 정확도를높였던 것이다. 파워을 밑바탕으로 삼아 정확성을 향상시킨 콤팩트한 스윙이었다. 수년전 그의 스윙은 다소 스윙 탑이 오버된 감이 있었고, 어프로치 샷도 풀스윙으로 해 자주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18일부터 열리는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에 도전장을 낸 것도 반드시 스윙 교정의 진가를 보여주겠다는 생각에서다. 기로에 선 유현주는 빼어난 외모로 평가를 받는 선수로만 머물러 있지 않겠다고 한다. 올해 남은 대회에서 반드시 좋은 성적을 올려 후회없는 경기를 하고 싶다는 것이다.
[김학수 마니아리포트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