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간의 매출 순위를 알아보고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확인하는 '주간모바일순위' 코너입니다.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원스토어 등 국내 3대 마켓에서의 모바일게임 매출을 합산해 산출한 순위를 통해 매주 모바일게임 시장 변화를 독자들에게 제공하고자 합니다. <편집자주>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1주년 업데이트로 31계단 상승

1주년 업데이트에 힘입어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의 매출 순위가 상승했다.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는 2023년 6월12일부터 6월18일까지의 데이터를 집계해 산출한 6월 3주차 모바일 매출 순위에서 지난주(46)보다 31계단 상승한 15위에 올랐다. 카카오게임즈가 1주년을 맞이해 게임 내 다양한 이벤트 뿐 아니라, 오프라인 행사를 통해 이용자들의 관심을 모은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16일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1주년 업데이트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였다. 신규 육성 시나리오 'Make a new track!! ~클라이맥스 개막~', 신규 육성 우마무스메 2종과 서포트 카드 5종 등을 추가하고, 신규 한정 스토리 이벤트 '날개짓의 Run-up!'을 비롯한 다양한 1주년 기념 이벤트를 통해 풍성한 선물을 제공한다.

인자 재획득 기능, 룸 매치 일부 편의 기능, 데일리 레이스 일괄 출전 기능 등 이용자들의 원활한 게임 진행을 돕는 편의성 개선도 진행했다. 이용자들의 오랜 염원이었던 PC 버전 클라이언트의 베타 버전도 출시했다. 1주년 업데이트로 풍성한 콘텐츠를 선보인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의 상승세가 다음주에도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신작 RPG '픽셀 히어로', 톱10 진입

신작 RPG '픽셀 히어로'가 애플 앱스토어 1위를 달성하며 10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픽셀 히어로'는 6월 3주차 모바일 매출 순위에서 지난주(28)보다 21계단 상승한 7위를 기록했다. 최근 모바일 순위에서 강세를 보이는 MMORPG, 서브컬처 장르의 게임이 아니라는 점에서 '픽셀 히어로'의 순위 상승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픽셀 히어로'는 중국 게임사 유조이게임즈가 지난 7일 출시한 전략 RPG로, 도트 그래픽의 귀여운 캐릭터가 제공되고 영웅들의 속성과 스킬을 활용한 전략적인 전투가 특징이다. 홍보모델로 가수 노라조를 앞세우고, 1024회 무료 뽑기 제공이라는 문구의 마케팅을 통해 이용자들의 관심을 모으는 데 성공하는 모습이다.
다만 1024회 무료 뽑기 제공이 103일에 걸쳐서 제공될 뿐 아니라, 실제 게임과 광고 영상이 다르다는 허위·과장 광고 논란이 제기되면서 이용자들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다음주 '픽셀 히어로'가 논란을 이겨내고 상위권을 유지할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