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성원 대표는 23일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오피지지 사옥에서 열린 한국게임미디어협회 주최 '2024 국내 게임산업 전망 신년 토론회'에 연사로 나서 "웹3는 웹2 기술의 한계로 불가능했던 많은 일들을 가능하게 해줄 것이다"라며 "지금까지 글로벌 원 빌드로 모바일게임을 서비스해도 국가 별로 서비스가 다 달랐는데, 블록체인 기반 웹3 게임의 경우 원 빌드를 넘어 진정한 글로벌 원 서비스 실현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해외 시장의 경우 블록체인 게임 서비스에 문제가 없지만 국내의 경우 블록체인 기반 P2E 게임 서비스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최대 게임 시장 중 하나인 중국 또한 P2E 게임을 규제하고 있다.
규제 이슈와 별개로 P2E 게임의 경우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한 게임이라는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는 게이머들이 적지 않다. 이에 대해 최성원 대표는 "P2E 게임의 경우 너무 수익화에만 집중해 문제였다. 부작용도 생겼고 먹튀 사례도 나왔다"고 지적한 뒤 "(그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게 하기 위해) 자체 웹3 게임 개발 과정에서 검증 기간을 길게 잡고 있다. 게임 개발을 3주 만에 마치면 검증을 5개월 하는 식이다. 안정성 테스트도 충분히 하고 해킹을 비롯해 각종 외부 공격에 대한 방어도 해야 한다"며 다방면에 걸쳐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성원 대표는 "웹3 게임 제작 툴 '게임오븐'과 웹3 게임 서버 엔진 '프라우드넷 for 웹3'를 제공하고 있다. 오랜 기간 안정적으로 서비스된 '프라우드넷' 엔진을 인수해 웹3에 적합하게 개량했다. 그 동안 쌓인 웹3 노하우를 많은 기업에 전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웹3 게임 역시 게임의 본질인 재미가 중요하다고 강조한 뒤. 중소 개발사들이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해외에 더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성원 대표는 "기존 웹2 게임에서 중요한 요소가 웹3에도 다 녹아들어야 한다. 게임의 본질인 재미와 기획, 스토리, 업데이트 등이 기본이고 그 다음이 블록체인 기술 적용이다.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진정한 글로벌 원 빌드 및 원 서비스가 가능하다. 많은 중소 개발사가 웹3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원 서비스를 실현할 수 있게 돕고 싶다"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