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머너즈워'는 2014년 4월 국내 출시 직후 구글과 애플 앱 마켓 매출 순위 상위권을 기록했다. 그해 6월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해 정통 RPG 본연의 전략성과 귀여운 아트 비주얼 등으로 동서양에서 고르게 성과를 거두며, 한국 모바일게임 최초 누적 매출 1조 원을 달성하는 등 세계 시장에서 K게임 성장의 궤를 함께 했다.
콘텐츠의 재미도 주효했지만 출시 직후부터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전 세계를 무대로 펼쳐온 '소통 행보' 역시 '서머너즈워'가 '성장의 아이콘'으로 거듭나는 데 톡톡히 역할을 했다.

세계 이용자들과의 보다 긴밀한 스킨십을 확대하기 위해 2019년도부터는 아시아와 미주, 유럽 대륙을 무대로 본격적인 대규모 연간 투어도 시작했다. '서머너즈워' 현지 이용자와 인플루언서가 일대일 대전, 퀴즈쇼, 덱 교환 등 여러 이벤트를 즐기는 자리로, 대륙별 주요 도시를 돌며 이용자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어 큰 인기를 모았다. 이는 현지 커뮤니티 활성화와 팬덤 강화를 주도하며, '서머너즈 워'의 글로벌 영향력을 높였다.
LA, 뉴욕, 상파울루 등 도시를 순회한 아메리카 투어를 필두로 현재까지 파리, 쾰른, 마르세유, 타이페이, 도쿄, 상하이 등 북미와 유럽, 아시아 주요 도시에서 매년 수천 명의 이용자들과 직접 만나 교류 중이다.
지난해 한국에서도 광주광역시, 대구광역시 등으로 투어를 확장했던 '서머너즈워'는 올해 10주년을 맞아 글로벌에서 '서머너즈 페스티벌(Summoners Festival)'을 전개한다. 10주년을 기념하는 전 세계 소환사들의 축제로, 오는 7월까지 파리, LA, 자카르타, 싱가포르, 타이페이, 마닐라, 비엔나 등 총 13개국 18개 도시에서 각지 이용자들을 만난다. 축제의 서막은 '서머너즈워'의 발원지 대한민국 서울에서 시작된다. 4월27일부터 28일까지 양일간 성수동에서 소환사들이 함께하는 역대급 규모로 열릴 예정이다.
이 밖에도 매년 지역별로 토너먼트와 '서머너즈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SWC)' 등 실력자를 가리는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전 세계 이용자가 '서머너즈 워'로 함께 즐기고 소통하는 e스포츠 교류의 장을 마련해 국제 문화 가교의 역할을 수행 중이다.
소통의 기본인 언어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2017년에는 기존 서비스 언어에서 아랍어를 추가해 현재 총 16개 언어를 지원,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여 이용자와 적극 소통하고 있다. 오프라인 뿐만 아니라 온라인 커뮤니티 채널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는 중이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