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게임 방송을 주력으로 삼는 아프리카TV가 국내 서비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중에서 이용자 1인당 데이터 소모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앱, 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는 2024년 6월의 스마트폰 앱 데이터에 대한 사용량 추정을 바탕으로 앱별 데이터 사용량 점유율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6월 한 달 동안 100만 명 이상이 사용한 앱 중에서 1인당 데이터 사용량이 가장 많은 앱은 41.2GB(기가바이트)를 기록한 숲(SOOP)의 아프리카TV로 나타났다. 이어 네이버의 치지직이 30.2GB, 구글의 유튜브가 24.9GB로 그 뒤를 이었으며, OTT 서비스인 웨이브와 티빙 등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아프리카TV와 치지직은 실시간 스트리밍이 메인이며, 특히 게임 방송 비중이 높다. 게임 및 e스포츠 스트리밍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던 트위치가 망 사용료 이슈로 국내서 철수한 뒤 아프리카TV와 치지직, 유튜브가 그 자리를 채우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제공=와이즈앱·리테일·굿즈).
이와 함께 앱별 데이터 사용량 점유율에 있어서는 유튜브가 42.0%로 독보적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인스타그램이 11.2%, 네이버가 6.0%, 카카오톡이 3.5%를 기록했다. 아프리카TV와 치지직 2%대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한편, 위 조사는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한국인 안드로이드 및 iOS 스마트폰 사용자의 표본 조사로 실시했으며, 이동통신사를 이용한 무선인터넷과 Wifi 앱을 이용한 데이터 사용량을 측정한 통계적 추정 값이다. 또한 스마트폰 제조사와 OS 제공 앱의 경우 통계에서 제외했다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