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ICE BSD 컨벤션 전시장에서 진행된 'WCG 2024 페스티벌 인 자카르타(이하 WCG 2024 페스티벌)' 2일차 행사 메인 이벤트 '인플루언서 럼블: 60'에서 '테스터훈'과 '개인팟', '현솔' 등으로 구성된 한국 대표 '팀 K'가 극적인 역전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첫 날 한국의 '타요'-'트할'-'안녕수야'로 구성된 '팀 L'이 인도네시아의 팀과 양강 구도를 형성했지만 2일차가 되며 보드 게임의 변수로 인해 순위가 요동쳤다. 두 팀 대신 '테스터훈'과 '개인팟', '현솔' 등으로 구성된 '팀 K'가 팀원들의 게임 실력을 바탕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며 상위권에 올랐으나 역시 2일차에 순위가 급상승한 일본 팀에 1위 자리를 내줬다.

두 팀은 일반 6면 주사위를 던져 숫자가 높은 팀이 우승 팀이 되는 서든 데스 대결을 치렀고, 첫 순서에 모두 4가 나온 뒤 2차 대결서 먼저 던진 일본 팀이 3이 나온 반면 뒤에 주사위를 던진 '테스터훈'이 6을 성공시키며 그대로 대결은 마무리됐다. 우승의 주역 '테스터훈'은 동료 '개인팟' 및 '현솔'과 함께 환호하며 트로피를 들어 올려 이번 대회의 주인공임을 선언했다.
세 사람은 2일차 경기 전 진행된 인터뷰에서 "우리만 잘하면 우승 상금 들고 집에 갈 수 있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으며, 이날 마지막 순간 기적을 연출해 자신들의 말을 현실로 만들었다.

자카르타(인도네시아)=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