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신증권 이지은 연구원은 5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크래프톤의 목표 주가를 기존 38만 원에서 41만 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는 향후 12개월 주당 순이익 전망치 2만7원에 적정 주가수익률 20.6배를 적용한 것으로, 적정 주가 수익률 변동은 없으나 최근 기대감이 높아진 신작 ‘인조이'로 추정치가 상향되면서 목표주가가 상향됐기 때문이다.
PC 버전의 경우 8월까지 3분기 스팀 평균 트래픽은 지난 분기 대비 1만 명 이상 증가했으며, 지난 3개 분기 연속 트래픽이 고성장했기에 높은 기저 효과에도 불구하고 람보르기니와 중국 인기 캐릭터 ‘알리 더 폭스'의 업데이트로 트래픽이 증가했다. 4분기에는 블랙마켓이 다시 오픈되며 전년 동기 대비 약 30%의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았다.
모바일 버전은 7월 역대급 실적 발표 이후 8월에도 터키나 사우디 등 주요 지역서 앱스토어 기준 높은 매출 순위를 유지 중이며, 2022년 말 이후 인도와 일본, 한국을 제외한 글로벌 지역의 꾸준한 매출 성장이 이어져 ‘화평정영' 수수료 매출 감소를 글로벌 매출 증가로 상쇄하게 된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4분기는 지난해 동기와 마찬가지로 인도 연휴 기간인 디왈리(빛의 축제) 업데이트를 적용하며 인도 지역에서의 성장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크래프톤의 주가와 관련해 이지은 연구원은 "'배틀그라운드'가 출시 7년이 넘은 상황에서도 매출 성장이 지속되는 현상을 무시할 수 없지만 주가 측면에서 게임사의 리레이팅(비슷한 수익을 내는 상황서 주식 가격이 더 높게 형성되는 것) 요소가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다"면서도 "2024년 말 ‘다크앤다커 모바일'을 시작으로 다수의 신작들이 출시될 예정이고 높아진 기대감만큼이나 신작 흥행시 글로벌 동종 기업 평균 수준인 20배 이상으로 리레이팅이 가능할 것"이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이어 "최근 ‘게임스컴' 이후 모멘텀 소멸에 따른 주가 하락을 매수 기회로 추천"한다며 ‘게임주 탑픽' 의견을 유지하겠다 덧붙였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