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29일 글로벌 170개 국가에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있는 '프로스트펑크 비욘드'는 폴란드의 게임 개발사 11비트 스튜디오와 ‘디아블로 이모탈’, ‘해리포터: 깨어난 마법’ 등 대작 IP 기반 모바일 게임을 다수 제작한 넷이즈의 협력으로 탄생한 게임으로, 갑작스레 빙하기를 맞이한 인류가 거대한 증기기관으로 만들어진 도시를 경영하며, 극한의 환경 속에서 더 많은 생존자를 모아 살아남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실제로 게임을 보면 용광로를 중심으로 원형으로 마을이 확장된다는 점과 지역의 온도를 높이고 그 주변에 주택과 다양한 시설을 건설해 발전을 꾀한다는 점에서는 혹한을 주제로 하는 '서바이벌' 물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부분이다.
하지만 조금만 게임을 들여다보면 두 게임이 생각 이상으로 다른 방향성을 지니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프로스트펑크'의 경우 마을이라는 하나의 공동체 속에서 생존을 위한 통제와 선택의 이야기를 다루는 반면, '화이트아웃 서바이벌'의 경우 확장 반복하며 성장한 뒤 다른 마을을 침략한다는 전략형 전쟁 게임의 형식을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화이트아웃 서바이벌'의 경우 전쟁이 주요 콘텐츠인 만큼 길드에 소속돼 동시에 목표 지역을 공격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프로스트펑크 비욘드'에 있어서는 플레이의 목적이나 소셜 요소, 대인전의 방향성이 또 다른 곳을 향하고 있다.
이 작품만의 오리지널 콘텐츠로 내세우고 있는 특징적인 요소로는 크게 다른 이용자들과 소통하며 함께 생존을 도모하거나 경쟁할 수 있는 '소셜 요소'와 탐험 및 각종 미니게임이 가미된 '아케이드' 등이 있다. 두 콘텐츠는 모두 모바일 환경에 특화된 비동기 멀티 플레이와 단순한 터치 형식의 미니 게임으로 구성돼 원작 '프로스트펑크'를 모르는 이용자들도 게임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함과 동시에 게임에 새로운 깊이감을 부여하는 것에 목표를 둔다.
이 중 '소셜 요소'에서는 공업, 농업, 과학, 의료, 금융 등 총 5종류의 산업 중 1개를 선택한 뒤 해당 산업을 중점으로 자원과 기술을 연마하는 '특수 산업'과 세계 각지에서 무작위로 제공되는 다양한 분야의 의제에 전문가 집단을 파견해 세계의 흐름을 결정하기 위한 경쟁에 참여하는 대인전(PvP) 콘텐츠인 '글로벌 의제'를 즐길 수 있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