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N(대표 정우진)이 2025년 1분기 경영실적을 13일 발표했다. NHN의 연결기준 2025년 1분기 매출은 6001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7%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276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 증가했다. 당기순손실은 2억 원으로 적자폭이 축소됐다.
1분기 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게임 부문은 매출 1196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9% 감소했다. 전체 웹보드게임 매출은 '한게임포커 챔피언십 시즌1'의 성공적 개최와 '한게임포커클래식'의 길드전 고도화 효과가 설 연휴와 맞물리며 전년동기대비 7% 증가했다. 이에 힘입어 PC 온라인게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한 453억 원을 기록했다. 모바일게임 부문의 경우 전년동기대비 7.4% 감소한 743억 원으로 나타났다.

기술 부문은 전년동기대비 11.0% 증가한 1056억 원을 기록했다. 다만 NHN클라우드의 공공 부문 매출이 작년 4분기에 집중됨에 따른 역기저 효과로 전분기대비로는 10.9% 감소했다. NHN두레이는 공공과 금융 분야의 신규 고객사 확대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이 37% 증가했다.
커머스, 콘텐츠, 광고 사업이 포함된 기타 부문은 스포츠, 공연 등의 티켓 판매 호조로 NHN링크의 전년동기대비 매출이 63% 증가했으나, 사업구조 효율화를 진행중인 커머스 사업의 매출이 감소하며 전체 매출은 1045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9.8%, 감소했다.

먼저 게임 사업에서 '다키스트 데이즈'는 지난달 24일 글로벌 오픈베타 서비스 첫날 1만4000여명의 최고 동시 접속자를 기록한 데 이어, 출시 후 이용자들의 평균 플레이 타임이 꾸준히 증가한 바 있다. NHN은 "현재 다양한 이용자 의견을 적극 반영해 나가고 있으며, 6월 대규모 업데이트 후 정식 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서브컬처 수집형 RPG 신작 '어비스디아'는 출시 일정을 일부 순연, 오는 3분기 일본 출시를 목표로 현재 사전예약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인기 IP '최애의아이'를 활용한 3매치 퍼즐 신작 '프로젝트 STAR'는 NHN의 퍼즐게임 개발 노하우와 IP 팬덤 파워를 결합해 하반기 일본 시장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NHN두레이는 작년 말 국내 협업도구 최초로 혁신금융서비스에 선정된 이후 최근 우리금융그룹 산하 8개 그룹사에 성공적으로 도입을 마쳤으며, 향후 해외 기업이 주도해온 금융 시장에서 점유율을 빠르게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NHN 정우진 대표는 "NHN은 게임, 결제, 기술 등의 핵심 사업 부문을 중심으로 향후 지속적인 경영효율화를 통해 더욱 견고한 사업기반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보다 가시적인 손익 개선과 기업가치 제고를 최우선 순위로 두고 전사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