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컴투스(대표 남재관)는 2025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680억 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했다고 13일 공시했다. 특히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44.3% 증가한 17억 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2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4% 감소했다.
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RPG 부문 매출은 75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 감소했다. 다만 스포츠 게임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3% 증가한 516억 원을 기록했으며, 캐주얼 게임 부문도 0.9% 늘어난 13억 원으로 나타났다.

컴투스는 자사 핵심 라인업의 장기 흥행을 기반으로, 향후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며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먼저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에서 출시 11주년 기념 프로모션과 다양한 업데이트로 글로벌 팬층을 공고히 할 방침이다. 아울러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야구 게임 라인업의 성공 노하우를 일본 NPB 시장에도 적용해 지속적인 실적 성장을 이뤄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지적 독자 시점', '도원암귀' 등 글로벌 인기 IP 기반 게임과 유명 개발자 김대훤 대표가 이끄는 에이버튼의 첫 MMORPG '프로젝트 ES'를 비롯해 '데스티니 차일드' IP 기반 키우기 게임 등 다양한 프로젝트로 미래 성장 동력을 구축하면서, 향후 다각도로 라인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컴투스는 게임 사업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AI 기술 연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내부 AI 조직 AX HUB를 신설하고 전문 기업 소이랩엑스와 협업 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향후 게임 개발, 사업, 운영, 마케팅은 물론 지원 분야까지 AI 활용을 확대하면서 전사적 업무 효율과 성과 극대화를 꾀할 방침이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