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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2025년 1분기 영업익 17억원 전년비 44.3% 증가

컴투스 로고(제공=컴투스).
컴투스 로고(제공=컴투스).
컴투스가 2025년 1분기 스포츠 게임 부문의 매출이 증가하면서 성장세를 보였다.

컴투스(대표 남재관)는 2025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680억 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했다고 13일 공시했다. 특히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44.3% 증가한 17억 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2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4% 감소했다.

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RPG 부문 매출은 75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 감소했다. 다만 스포츠 게임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3% 증가한 516억 원을 기록했으며, 캐주얼 게임 부문도 0.9% 늘어난 13억 원으로 나타났다.
컴투스 2025년 1분기 실적 요약(출처=컴투스 2025년 1분기 실적발표 자료).
컴투스 2025년 1분기 실적 요약(출처=컴투스 2025년 1분기 실적발표 자료).
컴투스는 "RPG 부문의 경우 '서머너즈워'가 '귀멸의칼날' IP 컬래버레이션으로 흥행을 이어갔으나, 지난해 10주년 페스티벌에 따른 기저 효과로 감소한 것"이라며, "스포츠 게임 부문에서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통해 트래픽을 유지하면서 지속적인 성장 흐름을 보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컴투스는 자사 핵심 라인업의 장기 흥행을 기반으로, 향후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며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먼저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에서 출시 11주년 기념 프로모션과 다양한 업데이트로 글로벌 팬층을 공고히 할 방침이다. 아울러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야구 게임 라인업의 성공 노하우를 일본 NPB 시장에도 적용해 지속적인 실적 성장을 이뤄갈 계획이다.

컴투스 '서머너즈워: 러쉬' 관련 이미지(제공=컴투스).
컴투스 '서머너즈워: 러쉬' 관련 이미지(제공=컴투스).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다양한 기대작도 준비 중이다. 오는 28일 '서머너즈워' IP 기반의 키우기 디펜스 게임 '서머너즈 워: 러쉬'의 출시를 시작으로 MMORPG '더 스타라이트', MORPG '프로젝트M(가칭)'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컴투스는 '더 스타라이트'의 3분기 출시를 앞두고 오는 6월 사전 예약을 시작한다.

이와 함께 '전지적 독자 시점', '도원암귀' 등 글로벌 인기 IP 기반 게임과 유명 개발자 김대훤 대표가 이끄는 에이버튼의 첫 MMORPG '프로젝트 ES'를 비롯해 '데스티니 차일드' IP 기반 키우기 게임 등 다양한 프로젝트로 미래 성장 동력을 구축하면서, 향후 다각도로 라인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컴투스는 게임 사업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AI 기술 연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내부 AI 조직 AX HUB를 신설하고 전문 기업 소이랩엑스와 협업 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향후 게임 개발, 사업, 운영, 마케팅은 물론 지원 분야까지 AI 활용을 확대하면서 전사적 업무 효율과 성과 극대화를 꾀할 방침이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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