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엔씨소프트 박병무 대표는 2025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아이온2'는 과거 '아이온'에서 기술적으로나 개발 기법 등이 부족해서 구현하지 못했던 것들을 구현하면서 완전히 계승하는 방향으로 만들었다"며, "'아이온'은 기본적으로 PvE 방식의 레이드가 강조된 방식이기 때문에 '리니지 라이크'와는 다르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엔씨소프트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결과 매출 3603억 원, 영업이익 52억 원, 당기순이익 375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매출 9%, 영업이익 80%, 당기순이익 34% 감소한 수치다. 이와 함께 엔씨소프트는 레거시 IP 확장과 신규 IP 출시를 통해 2026년 목표 매출로 2조 원을 제시했다.

'아이온2'의 매출 목표에 대해 박병무 대표는 보수적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아이온2'의 매출 목표 추정치는 '리니지2M', '리니지W'가 한국 대만을 중심으로 출시됐는데, 당시 1년 매출의 1/3, 1/4 수준으로 잡고 있다"며, "개발팀이 듣는다면 화가날 정도의 숫자라고 생각하지만 보수적으로 추정했다. MMORPG 장르의 팬덤이 글로벌 몇 천만 명이 있다고 보는데, 기본적인 매출로 최소한을 잡고 추정한 수치"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박병무 대표는 "작년에는 외과적인 수술을 통해 비용 절감을 하고, 게임도 선택과 집중을 통해 보다 샤프하게 완성도를 높이자는게 기본적인 방침이었다"며, "준비 중인 신작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 가이던스로 제시한 숫자 그 이상으로 반드시 맞추겠다"라고 강조했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