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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비즈, 비디오 게임 역사서 '세가 게임기 투쟁사' 출간

(제공=스타비즈).
(제공=스타비즈).
게임을 비롯해 다양한 취미활동을 주제로 한 서적을 선보이고 있는 출판사 스타비즈는 비디오게임 관련 역사서인 '세가 게임기 투쟁사'를 출간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출간된 '세가 게임기 투쟁사'는 1994년 봄부터 현재까지 약 30년 동안 세가의 직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 오쿠나리 요스케가 세가 내부의 시선으로 바라본 가정용 비디오 게임기의 역사와 이른바 '게임기 전쟁'으로 불렸던 하드웨어 개발사들 간의 경쟁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에 따라 독자들은 세가가 가정용 비디오 게임기의 제작에 뛰어들기 전인 1970년대의 비디오 게임 붐을 시작으로 1980년대의 초기 게임기 사업, 게임 잡지의 영향으로 인한 비디오 게임기 전성기, 글로벌 인기에 힘입은 사업 확장 및 휴대형 기기 진출, 광 디스크 시대의 개막, 그리고 마지막 불꽃과 가정용 비디오 게임기 사업에서의 철수, 그 이후의 게임 산업 등 40년에 걸친 게임의 역사를 들여다 볼 수 있다.
특히 이 책에서는 단순히 눈에 보이는 기기의 특징과 역사에 대한 부분 외에도 각 세대의 비디오 게임기의 흥행에 큰 영향을 끼쳤던 대표 게임, 그리고 해당 세대에 게임 업계에서 있었던 큰 이슈와 함께 세대별 경쟁 기기들이 서로 어떤 영향을 주고 받으며 비디오 게임 시장이 발전을 거듭해왔는지를 알 수 있게 했다.

이 외에도 최근의 비디오 게임 시장의 재도약과 수년 전 게임 이용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던 클래식 복각 기기들의 출시에 관여했던 저자의 경험까지 폭넓게 다루고 있으며, 세가의 사원의 경험과 선배들로부터 들은 그 이전의 이야기, 공개된 자료 등을 바탕으로 내용의 깊이를 더했다.

특히 이 책은 우리나라 게임 업계에서 활약했었고 현재 유튜브 뀨놀의 게임 읽기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고라가 번역에 참여해 번역의 질을 높이고 동시에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풀어 작성 되었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의 게임 이용자들이 입소문 또는 해외에 전해져 오는 이야기들을 힘들게 찾는 과정을 거치지 않고도 생생한 이야기에 보다 쉽게 빠져들 수 있도록 했다.

'세가 게임기 투쟁사'는 오프라인 및 온라인 서점 등을 통해 절찬 판매 중이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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