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7일 PC방 통계 서비스 더로그에 따르면 '던파'의 점유율은 9.15%, 평균 사용 시간은 190분으로 집계됐다. 특히 점유율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상위 20개 게임 중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인 점도 주목할 만하다.
점유율 상승에는 지난 5일 출시된 신규 캐릭터 키메라와 패러메딕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던파'를 PC방에서 플레이하면 던전 입장에 필요한 자원인 피로도가 추가돼 캐릭터를 더 빨리 육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용자 친화적인 업데이트도 흥행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넥슨과 네오플은 중천 업데이트를 기점으로 낡은 시스템을 없애거나 신규 시스템으로 대체하는 대대적인 개편을 이어가고 있다.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투자의 일환이다.

스킬 개화는 특정 스킬을 취향에 따라 커스터마이징하는 시스템이다. 총 69개 캐릭터가 사용하는 1000여 개의 스킬이 대상이다. 각 스킬에 제공되는 2가지 옵션은 공격범위, 스킬연계, 쿨타임 감소 등 다양한 옵션을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다. 기존에 사용됐던 탈리스만 시스템과 달리 파밍이나 재화를 투자 없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다양한 변화와 업데이트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네오플 박종민 '던파' 총괄 디렉터는 지난 '던파로ON' 행사에서 대규모 밸런스 패치와 8인 레이드 이내 황혼전 준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꾸준한 업데이트와 개선 패치가 이뤄진다면 당분간 '던파'의 뜨거운 열기가 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