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스틴 김 아발란체 아시아 총괄은 12일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대회의장에서 열린 '제4회 대한민국 NFT/블록체인 게임 컨퍼런스'서 오후 세션 첫 강연자로 나서 "자체 메인넷 론칭에 여러 장점이 있지만 기존에는 여러 부담이 있었다. 아발란체에서는 간단한 클릭 몇 번이면 15분 안에 자체 메인넷을 만들 수 있다"고 아발란체 기반 자체 메인넷의 편의성을 강조했다.
저스틴 김 아시아 총괄은 "노트북이나 개인 PC로 아발란체에 접속해 메인넷 이름과 토큰 이름을 비롯해 몇 가지 간단한 정보만 입력하면 15분 안에 자체 메인넷이 생성된다"며 "국가 설정도 가능하다. 한국을 비롯해 블록체인 관련 여러 규제가 있는 지역이 있는데 국가 설정 기능을 통해 규제 대응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저스틴 김 아시아 총괄은 아발란체의 장점으로 높은 성능을 꼽았다. 그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솔라나 등 단일 네트워크 기반 메인넷은 이용자가 많아질 경우 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 이더리움만 해도 전체 거래량이 100만 건 정도인데 수백만 건에 달하는 인기 게임 거래량이 적용되면 느려질 수밖에 없다"며 "아발란체는 멀티 네트워크를 지원해 게임만의 자체 메인넷을 쓰기에 훨씬 빠르고 안정적이다. 다른 메인넷과의 연계 기능도 기본적으로 개발 완료돼 있는 점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이미 해외서는 게임뿐만 아니라 여러 산업 분야에서 아발란체 기반 자체 메인넷을 활용하고 있다. 아시아권에서는 싱가포르, 홍콩, 일본 등에서 적극적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고 있는 것. 저스틴 김 아시아 총괄은 "싱가포르에서는 알리페이와 그랩이 아발란체 메인넷에서 스테이블 코인으로 정산하고 있다. 미국 자동차 면허국은 캘리포니아에 등록된 4200만 대의 자동차 차량등록증을 NFT로 민팅하기도 했다. 일본 산토리는 현재 발매 중인 모든 위스키를 NFT화하고 있고, 피파(FIFA)도 차기 월드컵 티켓과 티켓을 빨리 살 수 있는 권한을 NFT화하기로 했다. 한국은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앞으로 더 많은 한국 기업이 적극적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