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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남은 '크로노 오디세이' CBT, 어떻게 진행되나

(제공=카카오게임즈).
(제공=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의 신작 '크로노 오디세이' 비공개 테스트(CBT)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게임 내 콘텐츠 점검을 목적으로 진행되는 실전 테스트다.

'크로노 오디세이'는 엔픽셀 산하 크로노스튜디오가 개발한 액션 MMORPG다. 지난 2020년 최초 공개 당시 고품질 그래픽으로 그려낸 다크판타지 기반 신작이란 특징으로 글로벌 이용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카카오게임즈와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글로벌 출시 작업에 돌입했다.

오는 20일 오후 4시부터 23일 오후 5시까지 약 3일 간 진행되는 테스트는 북미, 유럽, 아시아 지역 이용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카카오게임즈에 따르면 참가자 모집 단계에서 100만 명이 넘는 이용자가 몰렸다고 한다.
CBT 버전은 한국어와 영어 음성이 제공되고, 인터페이스(UI) 및 자막은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간체, 번체)를 지원한다. 테스트는 스팀에서 진행된다. 서비스 안정성은 물론 콘텐츠 완성도를 집중적으로 살핀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정식 출시 이후에는 스팀,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 에픽게임즈 스토어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된다.

최근 시장에서 화두가 된 최적화 수준 역시 주요 테스트 항목에 포함됐을 것으로 보인다. 최소사양으로 제시한 CPU는 인텔 i5-3570K와 AMD FX-8310으로 높지 않다. 이밖에 16GB 메모리와 지포스 1660 Ti, 라데온 RX 6600 등이 게임을 구동하는 최소 조건으로 명시됐다. 반면 권장사양은 최신 게임과 비슷한 인텔 i7-12700K, AMD 라이젠 5 5600X와 32GB 메모리, 지포스 RTX 3070 혹은 라데온 RX 6800 XT이다.

(제공=카카오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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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CBT는 콘텐츠 점검에 초점을 맞춘 만큼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먼저, 협동과 퍼즐 요소로 전투 이상의 재미를 제공하는 '파티 플레이 던전', 핵심 스토리라인을 따라가는 '월드 퀘스트'가 이용자를 기다린다. 탐험 과정에서 만나는 필드 보스는 많은 유저가 힘을 합쳐 물리치는 MMORPG 특유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핵심 콘텐츠인 '크로노텍터'는 '크로노 오디세이'의 차별화 요소로 시간과 공간을 넘나드는 능력을 통해 전투와 탐험의 재미를 더한다. '크로노 게이트'는 정교한 타이밍과 액션성이 요구되는 전투 콘텐츠다. 소드맨, 버서커, 팔라딘, 어쌔신, 레인저, 소서러 등 6가지 클래스를 고를 수 있다. 클래스마다 배정된 3가지 무기군 중 2가지를 실시간으로 교체하며 전투를 벌일 수 있고, 역할 구분은 존재하지만 던전 파티 구성에 제약이 되지 않도록 디자인됐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CBT 이후 마무리 작업을 거쳐 연내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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