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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스컴 향하는 韓 게임사들, 서구권 이용자 공략에 집중

'게임스컴 2025'가 열릴 쾰른 메쎄 동문 전경.
'게임스컴 2025'가 열릴 쾰른 메쎄 동문 전경.
한국 게임사들이 유럽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5'에 대거 참가한다. 21일 게임스컴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엔씨소프트, 넷마블, 펄어비스, 크래프톤, 카카오게임즈, 위메이드맥스 등이 참가를 확정했다.

왼쪽부터 '붉은사막'(제공=펄어비스), 'LLL'(제공=엔씨소프트).
왼쪽부터 '붉은사막'(제공=펄어비스), 'LLL'(제공=엔씨소프트).

펄어비스는 연내 출시가 유력한 '붉은사막'을 전면에 내세운다. '붉은사막'은 블랙 스페이스엔진을 기반으로 개발한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실사에 가까운 초고화질 그래픽을 앞세운 대작(AAA급) 콘솔 게임으로, 지난 2019년 개발에 착수해 현재 개발 막바지 단계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엔씨소프트는 B2B 관을 중심으로 현지 파트너십 확대에 나선다. 북미 법인 엔씨소프트 아메리카가 부스를 운영하며, '아이온2', 'LLL', '호연' 등 주요 신작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LLL'은 슈팅과 MMO 요소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장르로 서구 이용자가 선호하는 특징을 가진 타이틀로 손꼽힌다. 콘솔 기반 '쓰론 앤 리버티(TL)'로 서구권 이용자와 접점을 확보한 만큼, '아이온2'이 어떤 평가를 받을지 기대된다.

왼쪽부터 'PUBG : 블라인드 스팟'(제공=크래프톤),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제공=넷마블).
왼쪽부터 'PUBG : 블라인드 스팟'(제공=크래프톤),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제공=넷마블).
크래프톤은 'PUBG' IP 확장에 집중한다. 대표작 'PUBG: 배틀그라운드'와 더불어 신규 전술 슈팅 게임 'PUBG: 블라인드스팟(이하 블라인드 스팟)', 생활형 시뮬레이션 '인조이(inZOI)'를 출품한다. '블라인드스팟'은 탑다운 시점의 5대5 팀 기반 전술 게임으로, 전략적 플레이를 구현하는 데 집중한 게임이다.

넷마블은 하반기 신작을 중심으로 출품작을 조율 중이다.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몬스터 길들이기: 스타 다이브', '프로젝트 SOL' 등 다양한 게임이 라인업에 포함되어 있다. 최근에는 '나 혼자만 레벨업' IP를 활용한 '나혼렙: 카르마'를 미국 애니메 엑스포(AX)에서 처음 공개한 만큼, 이번 게임스컴에서도 핵심 타이틀로 소개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왼쪽부터 '갓 세이브 버밍엄'(제공=카카오게임즈), '미드나잇 워커스'(제공=위메이드맥스).
왼쪽부터 '갓 세이브 버밍엄'(제공=카카오게임즈), '미드나잇 워커스'(제공=위메이드맥스).
카카오게임즈는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갓 세이브 버밍엄(God Save Birmingham)'으로 지난해에 이어 다시 '게임스컴'에 참가한다. 언리얼 엔진5 기반의 오픈월드 좀비 생존 시뮬레이터로, 카카오게임즈는 프리미엄 인디게임을 앞세워 글로벌 생존 게임 팬층과의 접점을 넓히는 전략이다.

위메이드맥스의 자회사 원웨이티켓스튜디오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운영하는 한국공동관(KOREA PAVILION)에서 PC·콘솔 신작 '미드나잇 워커스'를 선보인다. 좀비로 가득 찬 빌딩에서 다른 이용자와 협동 또는 경쟁하며, 값진 자원을 수집해 탈출하는 게 목표인 익스트랙션 슈터 장르 신작이다.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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