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오위즈(공동대표 김승철, 배태근)는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게임스컴 2025'에 인디 전시존 '인디 아레나 부스'에 단독 공간을 마련하고, ▲안녕서울: 이태원편 ▲셰이프 오브 드림즈 ▲킬 더 섀도우 ▲산나비 등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출품작은 장르와 개성이 뚜렷한 게임으로 꾸려졌다. 지노게임즈의 '안녕서울: 이태원편'은 내러티브 퍼즐 플랫포머로,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 2024'에서 그랑프리와 아트 부문을 수상한 기대작이다. 리자드 스무디의 '셰이프 오브 드림즈'는 MOBA와 로그라이크를 결합해 전략과 실시간 전투를 동시에 즐길 수 있게 개발됐다. 중국 섀도우라이트의 '킬 더 섀도우'는 스타일리시 액션이 강점으로 꼽힌다.
네오위즈는 부스를 체험과 관람객 교류에 초점을 맞춰 운영한다. '셰이프 오브 드림즈' 개발사 리자드 스무디가 직접 참가해 현지 피드백을 받고, '안녕서울: 이태원편'은 OST '초생달'을 담은 한정판 LP를 최초 공개한다. 각 게임 콘셉트를 살린 굿즈 증정 이벤트도 마련된다. 또한 네오위즈는 자사 내러티브 중심 인디게임 공모전 '네오위즈 퀘스트'를 현장에서 홍보해 해외 개발자·퍼블리셔 네트워크를 확장한다.
네오위즈는 이미 인디게임 시장에서 성과를 입증했다. 2022년 사우스포게임즈의 2D 액션 '스컬(Skul)'이 한국 패키지 인디게임 최초로 누적 판매 100만 장을 돌파했으며, 코로나19 시기에는 온라인 전시 '방구석 인디게임쇼'를 열어 인디 개발사를 지원했다. 회사는 이번 게임스컴 참가로 '스컬'과 '산나비'의 성공 사례를 서구권으로 넓힐 수 있을지 기대된다.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