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블록스는 최근 사회, 정치, 종교 등 민감한 이슈를 다루는 게임과 콘텐츠에 '민감한 이슈' 태그를 도입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로블록스 플랫폼 내에서 가상 시위가 점차 늘어남에 따라 어린이들을 이로부터 보호하기 위함이다.
이 정책은 8월 2주차부터 시행되며 개발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콘텐츠의 성숙도와 규정 준수 평가 설문지'에 항목이 추가된다. '민감한 이슈'의 예시로는 이민, 사형제도, 총기 규제, 결혼 평등, 스포츠에서의 성별 임금 평등, 학교 내 기도, 인종 프로파일링, 백신 정책, 재생산권 등이 꼽히고 있다.
로블록스 측은 "차별을 조장하거나 보호받는 집단에 대한 학대 및 해악을 조장하는 콘텐츠는 금지된다. 이번 조치가 특정 이슈에 대한 입장을 취하려는 것이 아니며, 특정 규제 요구사항이나 정부의 요청에 따른 것 역시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만 13세 미만 사용자에게 '민감한 이슈' 콘텐츠를 기본적으로 차단하는 이유에 대해서는"부모나 보호자가 오프라인에서 민감한 대화를 이끌어가듯, 온라인에서도 그들이 자녀를 위한 최고의 안내자라고 믿는다"며 "부모가 적절하다고 판단할 때 콘텐츠를 허용할 수 있도록 선택권을 부여하는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