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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버게임즈, 신작 ‘헤븐헬즈’ 11월 CBT 진행 예고

(제공=클로버게임즈).
(제공=클로버게임즈).
클로버게임즈는 지난 9일 서울 강남구 사옥 내 H2 스튜디오에서 신작 '헤븐헬즈'의 제작발표회를 진행하고, 오는 11월 중에 비공개 테스트(CBT)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소식 알림을 신청한 유저 중 선발된 인원을 초청해, 세계관과 전투 시스템, 캐릭터 컨셉트 등 핵심 인게임 콘텐츠를 직접 시연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현장에는 개발진이 참석해, '헤븐헬즈'가 지향하는 철학과 개발 방향 등을 소개했다.

'헤븐헬즈'는 차원 균열 '연옥'이 발생한 2056년 가상의 도쿄를 배경으로 한 어반 판타지 세계관을 그린다. 단테의 '신곡'에서 모티브를 가져온 연옥은 단순한 차원 균열이 아니라, 인간의 욕망과 과오로 인해 발생한 재앙으로 설정됐다. 지옥도 천국도 아닌 이 경계의 공간은, 구원과 파멸이 모두 가능한 곳으로, 게임 전반의 갈등 구조를 이끄는 중심축이 된다.
(제공=클로버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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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옥이 열린 뒤, '악마'로 불리는 존재들이 도시 전역에 출현했고, 이에 맞서기 위해 정부는 '윗치(Witch)'라 불리는 특수 전투요원을 양성해 대응에 나선 다는 게 핵심 스토리다.

전투는 실시간 커맨드 방식으로 진행되며, 플레이어는 각 캐릭터의 포지션과 스킬을 전략적으로 조합해 전황에 대응하게 된다. 전투는 단위 시간이 짧고, 하이라이트처럼 응축된 판단이 연속되도록 개발 중이다. 스킬 쿨타임, 선택 타이밍, 캐릭터 운용 구조 등에 플레이어의 지휘가 전투 흐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도록 조율할 예정이다.

캐릭터 비주얼은 6~8등신(LD 스타일)으로 묘사한 원화와 3D 모델링 간의 싱크로율을 극대화한 점이 강점이다. 모션, 표정, 컷신 등에서 원화의 인상을 정밀하게 구현하면서도, 게임 플레이 상황에 따라 감정의 흐름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연출과 기술이 유기적으로 설계됐다.

'헤븐헬즈' 비공개 테스트(CBT) 일정 및 추가 정보는 공식 라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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