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시장 조사 기업 뉴주가 최근 발표한 '2025 일본 게이밍 마켓 인사이트' 리포트에 따르면, 2024년 PC 게임 플랫폼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2% 성장한 2400억 엔(한화 약 2조 2439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본 게임 시장 전체 매출인 2조 4830억 엔(한화 약 23조 2153억 원)의 10%에 해당하는 수치로 전년 대비 3.1% 감소한 콘솔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이어 PC 게임 이용자들의 플레이 성향과 관련해서는 "콘솔에서 RPG를 선호하는 것과는 달리 슈터 게임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라고 소개하고 있다. 복수 선택을 허용한 선호 장르 차트에서 슈터는 69%의 비중을 차지하며 47%의 어드벤처와 40%의 RPG, 29%의 배틀 아레나 등을 압도했다.

한편 최근 PC 시장에서도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부분 유료화(Free to play, F2P) 게임에서 '카운터 스트라이크'와 'PUBG:배틀그라운드', '에이펙스 레전드' 등의 슈터와 '원신' 등이 큰 성공을 거두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뉴주는 이들 게임들의 인기 비결로 '저렴한 가격'과 '다른 이용자와의 협동 플레이'를 꼽았다.
또한, '몬스터 헌터', '파이널 판타지', '리그 오브 레전드' 등 유명 프랜차이즈 게임들도 PC 플랫폼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