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제의 주인공은 해외 게임사 보기 소프트(Boggysoft)에서 제작한 '팔랜드(Palland)'로 국내 '마이 닌텐도 스토어에서도 1만3990 원에 판매 중이다.
이 게임은 저마다 다른 특징을 지닌 세 가지 맵에 기지를 건설하고 필수 자원을 수집하며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과정서 광활하고 위험한 환경 속에서 자원을 어떻게 모으고, 쉼터를 확장하며, 위협이자 강력한 힘의 원천이 될 수 있는 야생 생물들을 다룰지를 고민하게 된다.

'팔랜드'처럼 완성도가 부족한 게임이 닌텐도 스위치용 정식 스토어에 출시된 것에 대해, 많은 이들은 최근 인디 게임이나 모바일 포팅 버전에 너그러운 듯한 닌텐도의 정책은 물론 '팔월드' 때와는 다른 모습에 물음표를 띄우고 있다.
닌텐도는 포켓페어가 '팔월드'를 출시한 이후 지속적으로 유사성을 주장해왔으며 2024년 9월, 포켓몬컴퍼니와 함께 포켓페어를 상대로 특허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포켓페어는 '팔월드' 게임 속 '포켓몬스터' 시리즈와 유사하다고 평가받는 요소들을 변경하며 특허 침해 부분을 피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온리 업!', '도둑 시뮬레이터', 'R.E.P.O'의 모방 게임을 닌텐도 스토어에 꾸준히 올린 전적을 가지고 있는 보기 소프트의 '팔랜드'를 스토어에 등록한 것을 두고 이용자들은 "모방품을 모방한 것은 괜찮은 것인가?"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 중이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