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 위원장은 15일 부산 벡스코 현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지속적인 성장의 핵심 중 하나는 글로벌 인지도와 브랜드의 권위가 중요하다"며 "올해 41개국에서 참여 신청이 왔고, 32개국 인디게임 개발자가 참여했다. 앞으로 서구권에 있는 인디게임 개발자가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는 지스타의 비즈니스 데이(B2B) 대신 일반 관람객을 하루 먼저 받아들이는 일정으로 운영됐다. 그는 "지난해까지 일반 전시가 2일간만 진행돼 관람객이 많은 게임을 접하기 어려웠다"며 "개발자와 관람객이 만나는 시간을 늘리는 게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판단했다. 앞으로 더 많은 관람객이 현장을 찾을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지만,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주 위원장은 "BIC는 상업적인 전시회가 아닌, 부스나 숙소를 지원하는 구조다. 행사가 잘 돼도 수익이 들어오지 않아 재정적 한계가 있다"라면서도 "재정이 확보되면 하루 더 일찍 전시를 개방하거나 서비스 범위를 넓히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주 위원장은 AI 시대에 인디게임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AI의 등장으로 작고 빠르게 개발할 수 있는 인디게임 생태계가 활성화될 것"이라며 "게임을 포함한 모든 생태계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다양성이 필요하다. 다양성의 핵심은 인디게임이라고 생각한다. 게임산업 전반의 관심이 필요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