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내 황혼전'은 이번 시즌의 최종 콘텐츠인 '디레지에 레이드(가칭)'를 위한 준비 단계로 마련된 레이드 콘텐츠다. 세계관 최강자 중 한 명을 상대하기 위해 이용자 캐릭터를 육성하는 새로운 시스템을 선보이고, 육성 체계를 정비하는 다양한 방안이 함께 업데이트됐다.
'던파' 박종민 총괄 디렉터는 지난 13일 개발자노트를 통해 "디레지에 레이드를 준비할 수 있는 강력한 파밍 지원이 '이내 황혼전' 보상의 핵심 방향성"이라며 "졸업(캐릭터 육성)에 한층 다가설 수 있는 파밍 지원 보상을 준비했다"라고 밝혔다.
공격대는 4인 그룹 2개로 나뉘며, 던전 유형에 따라 1인에서 5인 구성으로 중간 보스를 처치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기존 레이드와 달리 다른 던전에 참여한 인원을 즉시 지원할 수 있는 난입 기능, 전략적 이동을 돕는 스마트핑 기능 등을 추가한 것이 특징으로 꼽힌다.
이번 레이드의 고유 보상은 '종말의 문패'로, 새로운 파밍 콘텐츠 종말의 경계 던전 입장에 필요한 핵심 재화다. 이와 함께 제공되는 '황혼에 물든 잔해'는 태초 액세서리 변환서, 변성제, 문패 구매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 가능해 파밍 유연성을 높이는 수단으로 디자인됐다.

'보이드 소울'은 초월, 승급, 태초 무기 항아리 상자 개봉 등에 사용되는 핵심 재료 아이템이다. 초월은 특정 장비를 다른 캐릭터로 이전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며, 승급은 장비의 세트 포인트와 성능을 높이는 최종 콘텐츠 중 하나다. 그동안 '보이드 소울'은 캐릭터 성장의 유연성과 효율을 높이는 핵심 자원이지만, 월 단위로 한정된 수량만 구할 수 있어 활용에 어려움이 많았다.
박 디렉터는 "'보이드 소울'은 시간을 투자함으로서 파밍이 과도하게 달성되는 것에 대한 제어 역할이지만, 플레이 시간에 비례하는 보상 역할을 하지 못한 부분도 있었다"며 "무기고 중복 장비를 활용해 '던파'를 충분히 플레이한 이용자분들이 '보이드 소울'을 더 획득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무기고에 등록할 수 있는 태초 장비 수량이 기존 9개에서 최대 99개까지 확대돼 이용자 선택폭이 넓어졌고, 배니부 상점에서 구입할 수 있는 성장 보조 아이템도 대폭 보강됐다. 프라임 스텔라, 세트 장비 항아리, 소울 변성제 등 주요 아이템이 추가돼 부캐릭터 성장과 엔드 콘텐츠 진입에 드는 시간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