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일게이트는 28일 서울 마포구 홍익대학교 WDG스튜디오홍대에서 '카제나' 미디어 간담회 '더 퍼스트 룩'을 열고 출시 전략과 주요 콘텐츠를 공개했다.
이날 현장에서 '카제나' 프로젝트를 총괄한 슈퍼크리에이티브 김형석 PD는 "'카제나'는 현존하는 최고 수준의 2D 그래픽을 구현했다"며 "많은 시간과 리소스를 투입해 캐릭터와 세계관을 완성했다"고 강조했다.

김 PD는 "로그라이크 덱빌딩은 다양한 시도가 있었지만 모바일에서 성공한 사례는 없었다"라며 "'카제나'는 시작부터 자동 빌드업 시스템을 제공해 카드 텍스트를 일일이 읽어야 하는 진입 장벽을 낮췄다"라고 강조했다.
발표에 따르면 '카제나'는 게임 초반에는 자동 스킬 빌드업 시스템이 제공된다. 이후 장비를 얻고 패시브 스킬을 획득하며, 점차 심화된 덱빌딩을 하게 된다. 카드는 캐릭터별 25종의 고유 카드와 100종 이상의 공용 카드, 능력을 기반으로 빌드업이 진행된다. 공용 카드는 시즌마다 변화를 주어 다양성을 강화한다.

'카제나'는 서브컬처 게임 이용자를 공략하기 위해 최고 수준의 그래픽과 연출을 도입했다. 김 PD는 "2D 그래픽은 슈퍼크리에이티브만의 자부심이다. 중국 회사도 흉내내기 어려운 퀄리티를 보여드리겠다"고 자신했다.
실제로 캐릭터 제작에는 8개월 이상의 기간과 수많은 아티스트가 투입됐으며, 카드 연출에는 프리즘 효과 등 특수 효과가 반영됐다고 한다.

게임은 기본적으로 캐주얼 이용자와 모바일 친화적 설계를 지향하지만, 높은 난이도를 원하는 이용자를 위해 '하드코어 모드'를 지원한다. 이 모드에서는 도중 이탈이 불가능하며, 사망 시 보상이 소실된다. 또 캐릭터는 전투 충격에 따른 정신적 손상을 입을 수 있어 상담이나 기억 소거를 통해 회복해야 한다.

김형석 PD는 "카제나는 슈퍼크리에이티브가 가진 2D 그래픽 역량을 집약한 작품"이라며 "사전 테스트를 통해 유저들의 목소리를 듣고 완성도를 더욱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스마일게이트는 오는 9월2일부터 사전 플레이테스트 참가자 모집을 시작으로 글로벌 공략을 위한 준비에 착수한다.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