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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란트, UE5 전환에 "생산성 향상과 이용자 경험 유지 위한 결정"

라이엇게임즈의 마커스 리드 엔지니어링 디렉터(출처=에픽게임즈 영상 캡처).
라이엇게임즈의 마커스 리드 엔지니어링 디렉터(출처=에픽게임즈 영상 캡처).
최근 라이엇게임즈가 슈터 게임 '발로란트'의 게임 엔진을 언리얼 엔진4(UE4)에서 언리얼 엔진5(UE5)로 변경하기로 발표하면서 그 이유로 생산성 향상과 이용자 경험 유지를 꼽았다.

에픽게임즈는 최근 '언리얼 엔진5로 구축한 라이엇 발로란트의 미래' 포스트를 통해 라이엇게임즈의 마커스 리드(Marcus Reid) 엔지니어링 디렉터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 인터뷰는 지난 7월29일 발로란트에 적용된 11.02 패치를 통해 게임의 엔진이 전환됐음을 소개하고, 이를 통해 작업 환경에서 어떤 개선점이 있었는지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리드 디렉터는 이번 엔진 변경의 목적에 대해 "엔진 업그레이드의 핵심 목표는 개발팀의 효율성을 높여 플레이어를 위한 더 많은 콘텐츠를 신속하게 제작하는 것"이라 밝혔으며, 이어 "'언리얼 엔진'의 새로운 기술들이 개발 작업 시간을 크게 단축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하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대표적인 사례로 "최적화를 위해 활용되는 '언리얼 인사이트'를 통해 자체 툴보다 더 쉽게 데이터 분석을 할 수 있게 됐고, 'UMG 뷰 모델'이나 '젠 서버', '멀티 프로세스 쿡 등의 기술로 속도도 빨라졌다"라고 이야기하며 "UE5 에디터에서의 작업 경험이 UE4 때보다 전반적으로 훨씬 즐겁고 편리해졌다"라고 평가했다.

UE5 적용으로 생산성이 향상됐음이 소개됐다(출처=에픽게임즈 영상 캡처).
UE5 적용으로 생산성이 향상됐음이 소개됐다(출처=에픽게임즈 영상 캡처).
또한 엔진 변경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점이 '이용자가 어떤 차이도 느끼지 않도록 하는 것' 이었다며 "게임 플레이의 가독성과 명확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다양한 하드웨어에서 높은 성능을 유지하는 데 주력했다"라고 밝혔다.

리드 디렉터는 "이런 목적을 위해 UE5의 새로운 런타임 로더인 '젠 로더'나 게임 데이터 압축 기술인 '우들'을 활용해 로딩 시간을 단축할 수 있었다"라고 이야기했으며 "물리 엔진을 UE5의 '카오스' 엔진으로 전환하는 과정서 일부 게임 플레이 경험이 바뀔 수도 있었지만, 자동화 툴을 활용해 업그레이드 전후의 동작이 완벽히 동일하도록 했다"라고 개선 작업에서 활용했던 기술들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핵심 시스템을 검토하고 성능을 최적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으며, 대부분의 이용자 PC에서 소폭의 성능 향상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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