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공동대표 김택진, 박병무)가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G-STAR) 2025’의 메인 스폰서로 참가한다.
엔씨는 B2C관에 단일 회사 최대 규모인 300부스 전시관을 마련해 이용자들과 직접 만난다고 8일 밝혔다.
엔씨는 몰입도 높은 시연과 관람객 참여형 이벤트를 운영한다. 회사 측은 “최적의 공간에서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겠다”며 이용자 친화적 현장 운영을 강조했다.
업계 시선은 하반기 출시를 앞둔 대작 MMORPG ‘아이온2’에 쏠린다. 원작의 정통성을 계승하면서 차세대 기술을 접목한 작품으로, 지스타 무대에서 전시와 체험공간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출시 전 이용자 반응을 가늠할 첫 대규모 공개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엔씨는 오는 11일 세 번째 라이브 방송을 통해 과금모델(BM) 및 모바일 플랫폼 서비스 방안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 신작 게임 파이프라인(출처=엔씨소프트 IR발표자료).
내년 1분기부터 차례대로 내놓을 스핀오프 게임 4종과 미공개 신작 2종 공개도 물망에 오른다. 엔씨는 자체개발과 퍼블리싱 방식으로 서브컬처 액션 게임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 슈터 ‘타임 테이커즈’, MMO 택티컬 슈터 ‘신더시티’ 등을 준비 중이다. MMORPG 중심 전략에서 벗어나는 마중물이 될 전망으로, '지스타 2025'에 최다 부스를 확보한 것도 다양한 신작을 많은 이용자에게 알리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
또 다른 관심사는 인공지능(AI) 자회사 NC AI(엔씨 AI)의 참가 여부다. 지스타 현장에서 자체 개발한 게임 제작 AI 기술을 소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실제로 엔씨 AI는 '도쿄게임쇼'에서 AI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된 솔루션을 전시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8월부터 공모전을 진행 중인 AI 기반 3D 생성·편집 솔루션 ‘바르코 3D(VARCO 3D)’이 상용화를 앞두고 있어, 국내외 게임업계 관계자가 모이는 현장에서 관련 기술을 피력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한편, 엔씨는 출품작을 포함한 자세한 정보를 '지스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