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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투잼, 7년만에 새 앨범 '비욘드 더 리듬' 발표

(제공=뮤직터빈).
(제공=뮤직터빈).
뮤직터빈(대표 정순권, 이하 뮤직터빈)은 자사의 리듬 게임 '오투잼'에서 7년 만에 새로운 앨범 '비욘드 더 리듬(Beyond the Rhythm)'을 발표하고, 게임 내 업데이트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앨범은 공식 SNS를 통해 글로벌 공모와 전문 아티스트들의 제안 속에 모인 200여 곡 중 엄선된 8곡으로 구성됐으며, K-팝, 감성 록, 일렉트로니카, 트랜스, 하드코어, 프렌치코어, 싸이트랜스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른다. 단순히 게임용 음악이 아닌, 독립적인 감상곡으로도 손색 없는 완성도를 지닌 이번 앨범은 매니아층뿐 아니라 글로벌 K-팝 트렌드에 맞춰 더 폭넓은 청자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메인 타이틀 곡 '더 큰 파도를 타고'는 아픔과 추억을 지렛대로 삼아 더 큰 성장을 향해 나아가는 메시지를 담았으며, 감성적인 멜로디와 서정적 서사를 통해 이용자와 청자 모두에게 깊은 울림을 전한다. 이번 앨범 곡 중, 가장 먼저 만장 일치로 선정된 곡으로 '오투잼' 마니아의 연주 영상을 기반으로 한 퍼포먼스 뮤직비디오도 함께 공개된다.
버추얼 아이돌 그룹 터빈보이즈의 데뷔곡 '플래싱 라이츠(Flashing Lights)'는 에너제틱한 일렉트로 하우스 사운드와 중독적인 보컬로 '오투잼'만의 새로운 아이돌 브랜드의 시작을 알린다. 제이원(J.ONE), 민민(MINMIN), 레오(LEO), 리오(RIO), 아치(ARCHIE) 등 다섯 멤버가 선보이는 이 곡은 게임과 K-팝의 경계를 허물며 새로운 경험을 제시한다. 향후, 터빈보이즈에 대한 다양한 콘텐츠를 게임 내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일본의 프리랜서 작곡가 모치즈키 레쿠(Reku Mochizuki)가 선보인 '배드해비츠(BADHAViTZ)'는 묵직한 킥과 저음을 가종한 공격적 일렉트로니카 곡으로 플레이어에게 압독적인 긴장감과 전율을 안겨준다. 리듬액션 게임의 인기 작곡가 답게 게임성과 음악성을 모두 충족시킨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제공=뮤직터빈).
(제공=뮤직터빈).
이 외에도 2008년생 신예 아티스트 호도(胡桃)의 프렌치코어 곡 '프리페어 포 인베이전(Prepare for Inversion)', 작곡가 스니키SN(SneakySN)의 트랜스코어 '파이널라이즈(Finalize)'와 '레디 투 버스트(Ready to Burst)' , 중세 유럽의 마녀사냥을 모티브로 절망과 분노를 담아낸 트랜신(Transin)의 '더 라스트 위치(The Last Witch)', 여름 방학의 설렘과 자유로움을 표현한 안초비(Anchov)의 '서머 배케이션!!(Summer Vacation!!)>, 싸이트랜스 특유의 폭발적 에너지와 초저역대 베이스로 우주의 심장 박동을 형상화한 조메이(zomay)의 유니버스(Universe)', 현대의 불안과 절망을 디스토피아적 이미지로 그려내면서도 끝내 희망과 연대를 노래하는 락 사운드 곡 미라쿠도의 '디스토피아(Dystopia)' 등이 포함돼 있다.

이외에도 보너스 트랙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멜론코스터의 '어떤 좋은 날', 뷰티플데이의 '여름 그리고 추억'이 리마스터 버전으로 추가됐다.

뮤직터빈 정순권 대표는 "이번 앨범은 단순한 OST 모음이 아니라, '오투잼'의 22년의 역사와 정체성을 기반으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기획"이라며 "앞으로도 전 세계 아티스트와 함께 '오투잼'만의 특별한 음악을 만들어내고, 신예 아티스트들을 알리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뮤직터빈은 이번 앨번 공개를 기념해 일정 기간 동안 '오투잼' 모바일 게임에서 신곡 전곡을 무료로 제공하며, 새 앨범 수록곡은 국내 주요 스트리밍 서비스는 물론 글로벌 음원 플랫폼을 통해서도 동시 공개한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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