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켓페어의 커뮤니케이션 디렉터이자 퍼블리싱 매니저인 버키(Bucky)는 지난 16일 공개된 유튜브 영상을 통해 "궁극적인 목표는 내년 2026년에 ‘팔월드 1.0’을 출시하는 것"이라며 "정식 버전에는 생각 이상의 대규모 콘텐츠가 준비돼 있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팔월드’에는 여전히 많은 버그와 미완성 요소가 남아 있어 정식 출시 전 이를 정리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며 "지금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결국 더 나은 게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상에서는 올해 1월 출범한 퍼블리싱 사업부인 포켓페어 퍼블리싱의 배경도 소개됐다. 버키는 "'팔월드'의 성공 덕분에 다른 개발사들을 지원할 수 있는 위치에 올랐다"며 "업계에 보답하고 재미있는 게임이 더 많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돕고자 퍼블리싱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또한 "퍼블리싱 부문은 직접 개발 대신 자금, 마케팅, 유통, 조언 등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서전트 스튜디오(Surgent Studios)와 협력해 올해 호러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소규모 팀 단위의 실험적 프로젝트도 병행 중이라고 전했다.
다만 이번 영상에서는 닌텐도와의 법적 분쟁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닌텐도와 포켓몬컴퍼니는 지난해 9월 ‘팔월드’가 포켓몬 시리즈와 유사하다며 포켓페어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