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게임의 무대는 멸망이 예언된 왕국 '카플란'이다. 여신의 명을 받은 왕녀 리즈벳이 기사단을 결성해 조각난 예언의 불씨를 찾아 나서며 이야기가 전개된다. 이용자는 메인 시나리오 '여신의 임무'를 통해 동료들과의 여정을 함께하며 세계관과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된다. 여기에 기사들의 과거와 비밀을 풀어내는 '스토리 이벤트'가 더해져 전투 이상의 서사적 몰입감을 제공한다.
'가디스 오더'는 풀 픽셀 아트 방식을 전면에 내세워 차별화를 꾀했다. 캐릭터, 배경, 오브젝트, UI까지 모두 2D 도트로 구현돼 레트로 감성과 현대적 연출을 동시에 담았다. 세밀한 표정과 모션, 전투 연출은 피드백을 명확히 전달하고, 컷신에서는 생동감을 불어넣어 몰입도를 높였다. 이는 단순한 미적 효과를 넘어 게임 전반의 시각적 아이덴티티로 작동한다.

전투의 핵심은 '링크 시스템' 활용이다. 기사 교체 시 연계 공격이 발동하고, 세 명이 동시에 궁극기를 사용하는 순간 강렬한 합동 연출이 펼쳐진다. 이를 통해 강력한 몬스터를 해치우는 손맛이 '가디스 오더'를 즐기는 하나의 방법이다.
전투 콘텐츠는 파밍 던전 '의뢰', 주간 규칙이 달라지는 '북부 전선', 성장과 보상을 제공하는 '전술 훈련', 고난도 보스가 등장하는 '검은 균열'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됐다.
캐릭터 특성은 돌격, 전술, 제압, 강습, 지원 등 다섯 가지 클래스로 나뉜다. 돌격은 빠른 공격으로 전장을 장악하며 주인공 리즈벳과 전사 티아가 대표적이다. 전술은 아군 강화와 적 약화 역할, 저격수 바이올렛이 핵심이다. 제압은 브레이크 포인트 공략에 특화, 모닝스타를 휘두르는 얀이 대표된다. 강습은 순간 폭발력으로 빈틈을 공략, 전기 속성 마법사 레티샤가 포함된다. 지원은 체력 회복으로 장기전을 이끄는 데이나가 전장을 책임진다.
글로벌 론칭에 맞춰 버추얼 유튜버 그룹 '홀로라이브 프로덕션'과의 컬래버레이션도 준비됐다. 인기 멤버 '우사다 페코라', '모리 칼리오페'가 등장할 예정으로, 서브컬처 문화를 즐기는 이용자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