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슨의 ‘마비노기 모바일’은 구글 플레이와 앱스토어 양대 마켓에서 동시에 상승세를 기록했다. 지난 9월25일 첫 시즌 업데이트 ‘빛의 신화! 팔라딘’과 메인 퀘스트 ‘여신강림 3장: 팔라딘’을 선보인 이후 즐길 거리를 크게 확대한 결과, 추석 연휴 기간 이용자 유입이 뚜렷하게 늘었다. 특히 앱스토어에서는 업데이트 직후 1위를 기록했고, 연휴 중반인 5일에도 매출 2위로 다시 치고 오르는 저력을 보였다.
넷마블의 신작 MMORPG ‘뱀피르’는 론칭 효과를 이어가며 연휴 대목에서도 강세를 유지했다. 출시 직후부터 최상위권에 올랐던 ‘뱀피르’는 연휴 기간 중 일시적으로 순위가 3위까지 하락했지만, 마지막 날에는 2위를 기록했다. 이는 연휴 후반부에는 ‘붉은 한가위 출석 이벤트’와 ‘적들을 사냥하라! 미션 이벤트’를 통해 이용자 재접속을 유도, 안정적인 순위 방어에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에피드게임즈의 ‘트릭컬’은 2주년 업데이트와 신규 의상 패스 판매 효과로 순위를 크게 끌어올렸다. 지난 1일 60위권에 머물렀던 순위는 2일 11위로 급상승했고, 연휴 중인 5일에는 8위까지 치솟았다. 연휴가 끝난 9일에도 10위권을 유지하며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추석 연휴는 대형 업데이트와 프로모션이 동시에 집중된 시기로, 각 게임사의 전략이 순위 경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특히 구작은 물론, 올해 출시된 신작들이 흥행 경쟁에서 두각을 보였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