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e-sports

추석 황금연휴, 모바일게임 순위 경쟁 '치열'

(제공=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에피드게임즈).
(제공=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에피드게임즈).
추석 황금연휴 동안 모바일게임에서 넥슨 '마비노기 모바일', 넷마블 '뱀피르', 엔씨소프트 '리니지M', 에피드게임즈 '트릭컬 리바이브(이하 트릭컬)' 등이 매출 순위를 끌어올리며 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넥슨의 ‘마비노기 모바일’은 구글 플레이와 앱스토어 양대 마켓에서 동시에 상승세를 기록했다. 지난 9월25일 첫 시즌 업데이트 ‘빛의 신화! 팔라딘’과 메인 퀘스트 ‘여신강림 3장: 팔라딘’을 선보인 이후 즐길 거리를 크게 확대한 결과, 추석 연휴 기간 이용자 유입이 뚜렷하게 늘었다. 특히 앱스토어에서는 업데이트 직후 1위를 기록했고, 연휴 중반인 5일에도 매출 2위로 다시 치고 오르는 저력을 보였다.

넷마블의 신작 MMORPG ‘뱀피르’는 론칭 효과를 이어가며 연휴 대목에서도 강세를 유지했다. 출시 직후부터 최상위권에 올랐던 ‘뱀피르’는 연휴 기간 중 일시적으로 순위가 3위까지 하락했지만, 마지막 날에는 2위를 기록했다. 이는 연휴 후반부에는 ‘붉은 한가위 출석 이벤트’와 ‘적들을 사냥하라! 미션 이벤트’를 통해 이용자 재접속을 유도, 안정적인 순위 방어에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추석 황금연휴 기간 중 구글플레이(위쪽)과 애플 앱스토어 주요 게임 매출 순위 변화(출처=data.ai).
추석 황금연휴 기간 중 구글플레이(위쪽)과 애플 앱스토어 주요 게임 매출 순위 변화(출처=data.ai).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은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병행하며 왕좌를 되찾았다. 지난달 17일 ‘광전사 리부트’를 포함한 ‘버닝 하트’ 업데이트 이후 꾸준히 상승하던 ‘리니지M’은 추석 연휴 첫 주말인 5일 구글플레이 매출 1위를 탈환했다. 이와 함께 ‘달토끼의 보물상자’ 시련 던전 이벤트와 3~4일 진행된 캐릭터 월드 이전 서비스가 이용자 참여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앱스토어에서도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약 5일간 매출 1위를 지키며 강세를 이어갔다.

에피드게임즈의 ‘트릭컬’은 2주년 업데이트와 신규 의상 패스 판매 효과로 순위를 크게 끌어올렸다. 지난 1일 60위권에 머물렀던 순위는 2일 11위로 급상승했고, 연휴 중인 5일에는 8위까지 치솟았다. 연휴가 끝난 9일에도 10위권을 유지하며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추석 연휴는 대형 업데이트와 프로모션이 동시에 집중된 시기로, 각 게임사의 전략이 순위 경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특히 구작은 물론, 올해 출시된 신작들이 흥행 경쟁에서 두각을 보였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
<Copyright ⓒ Dailygame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랭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