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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25] 단순한 원작 이식 아닌 또 다른 시작 '팰월드 모바일'

'지스타 2025'에서 선보여진 '팰월드 모바일'.
'지스타 2025'에서 선보여진 '팰월드 모바일'.
드디어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 '팰월드 모바일'은 단순한 '팰월드'의 이식이 아닌, '팰월드 모바일'이라는 새로운 시작을 보여주는 작품이었다.

크래프톤은 13일부터 16일까지 부산광역시 해운대구의 벡스코에서 개최된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5'의 BTC 전시관에 부스를 마련하고 '팰월드 모바일'의 시연을 진행했다.

이번 전시회 최고의 관심을 모았던 부스 중 하나였던 '팰월드 모바일'의 시연 부스에서는 원작의 팬은 물론 새로운 모바일 게임을 즐겨보려는 관람객들로 개막일부터 긴 줄이 이어졌다.
현장에서 즐겨본 '팰월드 모바일'의 시연 버전은 게임의 시작 부분과 함께 보스전, 그리고 앞으로 커뮤니티 활동의 중심이 될 '광장'을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캐릭터는 이용자의 취향에 따라 꾸며줄 수 있다.
캐릭터는 이용자의 취향에 따라 꾸며줄 수 있다.
조이 레인의 지시에 따라 게임의 플레이를 익힐 수 있다.
조이 레인의 지시에 따라 게임의 플레이를 익힐 수 있다.
필드의 모습은 원작과 크게 다르지 않다.
필드의 모습은 원작과 크게 다르지 않다.


'팰월드 모바일'의 플레이는 기본적으로 원작 '팰월드'와 마찬가지로 광활한 월드를 탐험하고, 자원을 모아 거점을 짓고, '팰'들을 포획해 전투와 생활에 활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그러나 이 게임은 원작의 단순한 이식작에 그치지 않고 편의성 부분에서 플랫폼에 최적화된 모습을 보여주며 모바일게임이라는 자신의 위치를 잘 보여줬다.

필드에서는 퀘스트를 누르면 목표 지점까지 자동으로 이동하는 자동 이동 기능과 주변의 나뭇가지나 돌 같은 기본 자원에 다가가면 자동으로 수집하는 자동 채집 기능이 적용돼 있었다.

또한 팰과의 전투에서 '어시스트' 모드를 활성화하면 캐릭터가 자동으로 적을 조준해 사격하고 포획을 위한 '팰 스피어'를 던져줬다. 여기에 팰을 잡으려다 실수로 죽이는 일을 피하기 위해 체력이 1 미만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해주는 '포획 모드'도 선택할 수 있다.

조작 외에도 팰의 역할도 바뀌었는데, 원작이 팰을 소환해 직접 지시를 내리는 방식이었다면, '팰월드 모바일'에서는 팰의 대표 스킬을 이용자가 사용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필드에 동행하는 팰 1마리 외에 3마리의 팰의 대표 스킬을 슬롯에 장착해서 사용할 수 있으며, 강력한 팰의 스킬은 '궁극기' 스타일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편의성을 고려해 '어시스트 모드'와 '포획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편의성을 고려해 '어시스트 모드'와 '포획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생산 활동도 성장에 영향을 준다.
생산 활동도 성장에 영향을 준다.
팰들을 편성하면 특화 스킬을 활용할 수 있다.
팰들을 편성하면 특화 스킬을 활용할 수 있다.


이러한 변화는 '모바일 기기'라는 환경이 조작성이 떨어진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전투 중 요구되는 다양한 조작 중 손을 조금이나마 덜 바쁘게 해주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중요한 플레이의 목표중 하나가 될 멀티 레이드의 경우 미션마다 개성적인 기믹이 존재해 클리어를 위해 다양한 정보 수집 및 클리어를 위한 숙달도 필요했다.

이 외에도 커뮤니티 공간이 될 '광장'에서는 팰의 알을 부화시켜 새로운 팀을 구성하고 다른 이용자와 서로의 팰을 자랑하는 등 온라인 방식 게임의 꽃인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짧은 시간 즐겨본 '팰월드 모바일'은 수집과 전투, 그리고 건축과 생존과 같은 원작의 핵심 재미와 감성을 충실히 구현하면서도 게임을 즐기는 '방법'에 있어서는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 된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시연 버전임에도 불구하고 UI가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었으며, 길었던 대기열이 무색하게 서버 접속이나 플레이 중 큰 버그는 찾아보기 어려웠다.

이처럼 '팰월드 모바일'의 원작과 '같지만 다른' 게임의 플레이는 호불호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팰월드'라는 세계관을 즐기는데는 충분해 보이며, 이식이 아닌 새로운 출발로써 원작의 팬은 물론 새로운 이용자들 모두에게 환영받는 게임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해 본다.
커뮤니티 공간이 될 '광장'의 모습.
커뮤니티 공간이 될 '광장'의 모습.
알에서 팰을 부화시킬 수도 있다.
알에서 팰을 부화시킬 수도 있다.
던전에 들어가면 강력한 보스와의 전투로 보상을 얻을 수 있다.
던전에 들어가면 강력한 보스와의 전투로 보상을 얻을 수 있다.

벡스코(부산)=김형근 기자(noarose@dailygame.co.kr)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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