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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4X 전략게임, MMORPG 넘어 1월 매출 'NO.1'

(출처=센서타워).
(출처=센서타워).
최근 전략 게임을 주도하는 4X 전략 장르가 2026년 1월,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의 전통적 강자였던 MMORPG를 밀어내고 처음으로 매출 1위 장르에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 분석 플랫폼 센서타워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2026년 1월 한국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4X 전략 장르 게임의 월 매출이 7000만 달러(한화 약 1010억 원)를 넘어서며 처음으로 MMORPG를 앞질렀다. 한국 시장에서 MMORPG가 매출 1위 자리를 내준 것은 9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4X 전략은 탐험(eXplore), 확장(eXpand), 활용(eXploit), 섬멸(eXterminate)의 네 가지 요소를 핵심으로 하는 장르다. 장기적인 영토 운영과 이용자 간의 긴밀한 협동 및 경쟁을 유도하는 구조가 특징이며, 이러한 게임성이 고과금과 장기 플레이 문화에 익숙한 한국 이용자들의 특성과 맞물리며 MMORPG의 강력한 대안으로 급부상한 것으로 분석된다.

(출처=센서타워).
(출처=센서타워).
장르 성장의 주역으로는 센트리 게임즈의 '화이트아웃 서바이벌(WOS)'과 퍼스트펀의 '라스트 워: 서바이벌'이 꼽힌다.

'화이트아웃 서바이벌'은 전 세계 누적 매출 40억 달러(한화 약 5조7736억 원)를 돌파한 가운데, 한국 시장은 전체 매출의 14.5%를 기여하며 미국과 중국 iOS에 이어 세 번째로 큰 시장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 누적 매출의 57%가 출시 이후 시간이 흐른 2025년에 발생하며 장기 흥행의 저력을 보였다.
전 세계 누적 매출 약 44억 달러(한화 약 6조 3509억 원)를 기록 중인 '라스트 워: 서바이벌' 역시 한국 비중이 15.8%에 달해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시장으로 자리매김했으며, 2025년 내내 최상위권에서 안정적인 성적을 유지하며 장르 전체의 매출 체급을 한 단계 격상시켰다. 여기에 2024년 말 출시된 '라스트 Z'와 '킹샷' 등 신규 타이틀들이 빠르게 매출 상위권에 합류하며, 기존 강자와 신작이 동반 성장하는 시장 구도를 형성했다.

또한 해당 업체들의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도 장르 역전에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센서타워 측은 자사 데이터를 기준으로 "4X 전략 장르의 광고 노출 점유율은 한국 모바일 게임 시장 전체의 약 19%를 차지하며 하위 장르 중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라고 소개했다. 특히 21%의 '킹샷'과 18%의 '화이트아웃 서바이벌' 등 주요 게임들이 출시 이후에도 높은 수준의 광고 집행을 유지하며 지속적으로 유입을 만들어낸 것이 주효한 것으로 평가했다.

(출처=센서타워).
(출처=센서타워).

이어 "정교한 운영 전략 또한 성장의 핵심 동력이 됐다"며 "'고밀도 이벤트를 쉼 없이 배치해 이용자 참여를 이끌어낸 점'과 '배틀패스와 미니게임을 통해 난이도를 점진적으로 높이고 이용자 참여를 유도한 점' 등이 '라이브 운영의 정석'을 보여줬다"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 센서타워는 "대작 중심의 MMORPG 환경 속에서 4X 전략 장르가 보여준 성과는 매우 유의미한 변화"라며 "공격적인 이용자 모집과 세밀한 라이브 운영이 결합된 4X 전략의 강세는 당분간 한국 모바일게임 시장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 전망했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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