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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하이 '서든어택2' 처음부터 다시 개발

게임하이 '서든어택2' 처음부터 다시 개발
[상하이=데일리게임 곽경배 기자]

게임하이가 인기 FPS게임 '서든어택'의 후속작 '서든어택2'를 처음부터 다시 개발한다. 이에 따라 '서든어택2'가 시장에 공개되기 까지는 최소한 3년 이상이 걸릴 전망이다.

6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서든어택’ 중국 서비스 전략 발표회에 참석한 게임하이 김정준 대표는 ‘서든어택2 개발은 바닥부터 모든 그림을 다시 그리고 있는 상황’이라는 말로 개발 진척도를 설명했다.

김 대표는 “게임하이를 인수하고 실제로 확인해 보니, 언론에 알려진 것처럼 ‘서든어택2’ 개발이 일정수준 올라와 있었던 것이 아니었다”며 “게임엔진으로 어떻게 만들까 공부만 하고 있었던 상태였고, 기획 역시 의문이 많았다”고 말했다.

또한 “올해는 ‘서든어택’ 해외 진출에 주력할 예정이기 때문에 후속작 개발은 빨라도 내후년 중순 이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의 말에 따르면 게임하이는 사실상 ‘서든어택2’ 프로젝트를 원점으로 돌린 것으로 해석된다. 게임하이는 넥슨 인수 전 ‘서든어택’ 개발팀을 활용해 후속작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었지만 별도 개발팀이 구성된 것도 아니었고 큰 밑그림만 그려두었을 뿐이다. 구체적인 성과물은 없었다는 것이 김 대표의 설명이다.

김정준 대표의 설명은 CJ E&M게임즈 남궁훈 대표의 말과도 통하는 바가 있다. 5일 2011년 게임 서비스 전략 발표회를 가진 남궁 대표는 ‘서든어택2가 올해 라인업에서 빠진 이유는 개발사인 게임하이가 게임을 만들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결국 ‘서든어택2’ 개발을 주도하던 백승훈 사단은 ‘서든어택’ 개발과 병행하다 후속작을 개발할 시간을 할애하지 못했고, 급기야 호프아일랜드로 분사해 CJ E&M에 흡수되면서 개발 자체가 공중분해된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김 대표는 ‘서든어택2’에 대한 기대를 져버리지는 않았다. 그는 “서든어택2에 대한 기대가 큰 만큼 처음부터 제대로 만들어 전작에 버금가는 게임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는 말로 여운을 남겼다.

non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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