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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데브시스터즈, 작년 매출 195억 '적자 전환'

[비즈] 데브시스터즈, 작년 매출 195억 '적자 전환'
데브시스터즈의 지난해 매출이 적자 전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올해 '쿠키런2' 발표를 통해 흑자 전환을 노릴 계획이다.

데브시스터즈(공동대표 이지훈, 김종흔)가 5일 2015년 연간실적과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국제회계기준(KIFRS) 적용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15년 매출 195억 원, 영업손실 41억 원, 당기순손실 10억 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대비 72% 감소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2015년 4분기 실적은 매출 28억 원, 영업손실 24억 원, 당기순손실 15억 원을 기록했다.

이처럼 부진했던 영업 성과는 기존 게임 서비스 기간이 3년이 되어감에 따른 매출의 자연감소와 신작 게임 출시 지연에 따른 결과로 보여진다. 반면 캐릭터 상품매출은 총 18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42%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다양해진 상품 카테고리와 국내외 라이선스 다각화에 따른 결과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비즈] 데브시스터즈, 작년 매출 195억 '적자 전환'

회사 측은 게임부분의 수익성은 악화되었지만 주력 서비스 게임인 '쿠키런'의 사용자 지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꾸준한 업데이트와 라이브 운영의 결과로 2015년 국내 모바일 게임 월 실사용자수(MAU) 순위에서 '쿠키런'이 애플 및 구글에서 각각 5위와 3위를 기록하였다.

이와 관련해 이지훈, 김종흔 공동대표는 "여전히 높은 사용자 지표는 '쿠키런'의 브랜드 가치가 게임 시장에서 여전히 영향력이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이는 향후 후속게임 서비스에 있어 큰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데브시스터즈는 2015년 12월 딜로이트 글로벌로부터 최근 4년간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태평양 9개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기업(2011년부터 2014년까지 성장률 8,516%)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은바 있다.

이지훈, 김종흔 대표는 "2015년은 성장 측면에서 부진한 한 해였지만 향후 수년간 더 큰 성장을 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 한 해"라며 "2016년은 신작 '쿠키런2'를 필두로 개발 라인업 역시 점진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며 이를 통해 또 한번의 중장기적 성장을 위한 시발점이 되는 한 해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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