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의 대작 모바일 게임 '리니지M' 출시가 임박한 가운데 자동 스킬 시스템이 공개돼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주요 스킬과 버프는 물론, 포션을 비롯한 아이템류도 자동 사용 세팅을 할 수 있어 완벽한 자동 사냥까지 가능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1일 '리니지M'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com/lineagem)을 통해 인게임 콘텐츠 영상 '자동 스킬 편'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리니지M'에 적용된 자동 스킬 시스템에 대한 상세한 안내 내용이 담겼는데 주요 공격 스킬 외에도 버프 스킬도 자동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주문서와 포션 등 아이템까지 자동으로 사용하는 모습이 담겨져 있다.

영상을 접한 이들은 찬성과 반대측으로 갈려 치열한 논쟁을 벌이고 있다. 자동 스킬 시스템에 대해 찬성하는 쪽은 조작 편의성을 높여준다며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반대로 자동 스킬을 PK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PVP의 재미를 반감시킬 거라는 부정적인 의견도 적지 않다.

'리니지M'이 완벽한 자동 사냥을 지원하는지 여부에 대해 궁금해하는 이들도 상당수에 달한다. 페이스북 이용자 김모씨는 "직장인이 자동(사냥을) 돌려놓고 몇시간 동안 일을 해도 자동으로 계속 돌아가게 하는 시스템이냐"는 질문 댓글을 남겼고, 비슷한 질문을 올린 다른 이용자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에서 완벽한 자동 사냥 여부는 공개되지 않았기에 이용자들이 단정 짓지 못하고 있지만 일부 이용자들은 내심 자동 사냥 지원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고 있다.

자동 사냥 지원에 대해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는 이들도 적지 않다. 일부 이용자들은 "'리니지'는 컨트롤하는 재미"라며 "자동 사냥 지원은 손맛을 떨어뜨릴 것"이라는 우려 섞인 의견을 남겼다.

한편 엔씨소프트의 상반기 최고 기대작 '리니지M'은 오는 6월21일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