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세리머니를 펼치는 손흥민과 해리 케인[AFP=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1027080936004574fed20d304611054219.jpg&nmt=26)
손흥민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번리전에서도 결승골을 터뜨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20~2021시즌 6경기 만에 터진 8번째 골이었다. 덕분에 득점 부분 1위에 나섰다.
양대 리그에서 뛰면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것이 EPL 2016~2017시즌이었다. 그때 34경기에 출전해 14골을 넣었다.
그런데, 2020~2021시즌 들어 ‘조연’에서 ‘주연’이 됐다.
이는 조세 무리뉴 감독이 부임하고 난 후 변화된 것이다.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과 케인 둘을 사실상 ‘투톱’으로 가동하고 있다. ‘공동 주연’인 셈이다.
손흥민이 케인에게 어시스트하기도 하고, 케인이 손흥민에게 어시스트한다는 말이다.
올 시즌 들어 이 같은 모습이 부쩍 많아졌다. 특히 케인의 어시스트가 눈에 띄게 많아졌다.
손흥민은 그동안 잠재해있던 동물적인 득점력을 마음껏 뽐내고 있다.
득점 기회가 만들어지면 반드시 골을 터뜨리고 있는 것이다.
왼발 오른발 할 것 없이 자유자재로 슛을 성공시키고 있디다.
발로 안되면 머리로도 골을 터뜨리는 가공할 골 감각을 선보이고 있다. 27일의 번리전이 좋은 예다.
또 하나 특이한 점은, 손흥민이 ‘몰아치기’ 득점도 가능하다는 사실이다.
손흥민의 '광속 침투'와 절정의 골 결정력에 '단짝' 해리 케인의 정확한 어시스트가 더해져 해트트릭을 넘어선 '4골 폭풍'이 휘몰아친 것이다.
이런 추세라면, 손흥민은 EPL 사상 최초로 득점왕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