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캠프는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 각 권역을 순회하며 청소년의 인문학 소양과 건전한 디지털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세 번째 일정이다.
충청권 캠프는 초등학교 5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 청소년 26명이 참여했으며, 토의와 글쓰기, 또래 상담 등 인문학을 활용한 자기 성찰형 프로그램과 공동창작 공연, 카프라 협동 블록 쌓기, 원예테라피(테라리움) 등 협동 활동이 병행돼 참가자들의 공감 능력과 자기조절 능력을 높이는 데 주안점을 뒀다.
이어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디지털 환경에 둘러싸여 지내던 일상에서 한 걸음 물러나, 스스로를 조절하는 힘과 여유를 되찾는 시간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캠프 기간 동안에는 학부모 대상 특강도 마련되어, 청소년의 인문학의 중요성과 디지털 과몰입 문제를 이해하고 가정 내 소통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를 제공했다. 참여 학부모는 "프로그램을 통해 자녀와의 관계를 다시 생각하게 되었고, 소통 방법 역시 배울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앞서 게임문화재단은 올해 5월, 호남권(전남 구례)과 7월, 수도권(서울 도봉구)에서 각각 여학생 23명, 남학생 26명을 대상으로 인문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 바 있으며, 충청권 캠프에서는 기존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체험 요소를 더욱 강화하여 운영했다.
게임문화재단 유병한 이사장은 "디지털 환경에서 청소년들이 올바른 자기조절력과 균형 감각을 가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인문학 중심의 예방·치유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