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e-sports

던파, 명성 대신 '장비 점수' 도입...수치 체계 개편 테스트

네오플 '던전앤파이터' 박종민 총괄 디렉터.
네오플 '던전앤파이터' 박종민 총괄 디렉터.
네오플 박종민 총괄 디렉터가 온라인 액션RPG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의 신규 레기온 업데이트와 함께 캐릭터의 강함을 게임 내에서 볼 수 있는 새로운 지표 도입을 테스트한다.

박 디렉터는 지난 15일 개발자 노트를 통해 신규 레기온 '아포칼립스 : 안티엔바이'의 상세 정보와 함께, 기존 명성 시스템을 보완할 '장비 점수' 시스템을 공개했다. 해당 시스템은 테스트 서버(퍼스트 서버)에서 검증을 거친 뒤, 본 서버에 도입될 예정이다.
이번 업데이트로 '명성'을 대체할 새로운 전투력 지표인 '장비 점수'가 실험대에 올랐다. 그동안 이용자들은 명성 수치가 캐릭터의 실제 대미지 성능을 온전히 반영하지 못한다고 지속해 왔으며, 이를 대체할 종합 전투력 지표를 추가해 줄 것을 요청해왔다.

(출처='던전앤파이터' 공식 홈페이지).
(출처='던전앤파이터' 공식 홈페이지).
새로운 체계인 '장비 점수'는 게임 내 데미지 계산식과 동일한 합연산 및 곱연산 로직을 적용한 점수 체계로 구현됐다. 개발자 노트에 따르면 공격수인 딜러는 장비 수준을 수치화한 점수로, 지원역할인 버퍼는 파티 기여도를 나타내는 '버프 점수'로 나누어 객관적인 참고 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천해천' 시즌의 신규 레기온 콘텐츠 '아포칼립스'는 전투 가시성 확보를 위한 시도가 적용됐다. 이 던전에 한해 출력되는 데미지 표기를 100분의 1로 압축하기로 한 것이다. 흔히 '비둘기'로 표기하는 최고 대미지 표기를 넘어선 데미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일종의 실험으로 풀이된다. 박 디렉터는 데미지 표기 압축으로 캐릭터의 강함을 더욱 직관적으로 확인하고, 과도한 이펙트로 인한 피로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출처='던전앤파이터' 공식 홈페이지).
(출처='던전앤파이터' 공식 홈페이지).
아포칼립스 던전 진행 방식은 협동의 재미를 강화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용자가 보스 몬스터의 패턴을 파훼하는 '스커미셔'와 아군의 생존을 돕는 '가디언' 중 하나의 역할을 선택해 플레이하게 되며, 첫 번째 보스의 클리어 시간에 따라 던전 진행 경로가 단축되는 '자비의 나침반 폐쇄' 시스템을 도입해 숙련도에 따른 빠른 공략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플레이 부담을 줄이기 위한 편의성 개선도 병행된다. 신규 레기온 추가로 인한 숙제 증가를 방지하기 위해 플레이 가능 횟수를 주 1회로 제한하고 보상을 집중시켰다.

박 디렉터는 "이번 장비 점수 도입과 데미지 압축은 모험가들의 쾌적한 플레이 경험을 위한 것"이라며 "퍼스트 서버 테스트를 통해 시스템을 면밀히 살피고, 앞으로도 필요한 조치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
<Copyright ⓒ Dailygame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랭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