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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플레이, 국내 수수료 개편 임박…"도입 시기 앞당길 수도"

(출처=구글코리아 공식 블로그).
(출처=구글코리아 공식 블로그).
구글이 국내 구글 플레이의 수수료 체계 개편을 앞두고 구체적인 적용 방안을 공개했다. 구글은 당초 오는 12월31일부터 새로운 정책을 적용할 예정이지만, 각국 상황에 따라 도입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일본에서는 한국보다 앞서 새로운 정책이 적용될 가능성이 제시돼 한국에서도 조기 시행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구글은 11일 구글코리아 공식 블로그를 통해 개발자의 결제 선택권을 확대하고 서비스 수수료 체계를 개편하는 내용을 담은 구글 플레이 정책 변경안을 소개했다.
이번 정책은 지난 3월 구글이 발표한 글로벌 정책 개편의 연장선이다. 구글은 개발자가 구글 플레이 결제 시스템을 이용하는 것뿐 아니라 자체 결제 시스템이나 외부 결제 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결제 선택권을 확대한다.

수수료 체계도 달라진다. 연간 첫 100만 달러의 매출에는 10%의 서비스 수수료가 적용된다. 100만 달러를 초과하는 매출에는 이용자 유형에 따라 20% 또는 25%의 서비스 수수료가 적용되며, 구글 플레이 결제 시스템 이용 여부 등에 따라 별도의 결제 처리 비용이 적용된다. 정기 구독 서비스에는 10%의 서비스 수수료가 적용된다.

구글은 이번 정책을 통해 개발자들이 자신에게 적합한 결제 방식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외부 결제 시스템을 이용할 경우에도 구글에 일정 수수료를 지급해야 하지만, 개발사가 결제 방식에 따라 비용 구조를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출처=구글코리아 공식 블로그).
(출처=구글코리아 공식 블로그).
국내 적용 시점은 당초 12월31일로 예정됐다. 구글은 다만 각국의 상황에 따라 새로운 정책의 도입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는 입장이다. 실제 일본의 경우 당초 한국과 같은 시점에 시행 예정이었으나, 구글은 현지 당국과 협의를 거쳐 더 이른 시점에 정책을 적용할 수 있도록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에서도 정책의 조기 적용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져 왔다. 한국게임산업협회 등 국내 게임 관련 7개 단체는 지난 3월 구글의 수수료 인하와 제3자 결제 및 외부 웹 결제 허용 등을 환영하면서, 국내 개발사들이 정책의 혜택을 빠르게 받을 수 있도록 조속한 시행을 촉구했다.

정부 역시 조기 시행을 요청했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지난 4월 구글과의 면담에서 국내 앱 개발사의 부담을 고려해 당초 12월로 예정된 정책 적용 시점을 앞당겨 달라고 요청했다. 구글 측은 국내 앱 생태계 구성원들과의 상생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내 게임업계에서는 이번 정책의 적용 시점과 실제 비용 절감 효과가 실익으로 이어질지가 관심사다. 특히 매출 규모가 작은 중소규모 개발사는 첫 100만 달러 매출에 10%의 서비스 수수료가 적용되면서 기존보다 수수료 부담을 낮출 수 있다.

반면 대형 게임사는 100만 달러 구간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아 수수료 인하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다. 이에 따라 외부 결제 선택권 확대에 따른 자체 결제 시스템 구축·운영이나 외부 결제 인프라 이용에 따른 비용과 운영 부담도 고려하면 실제 비용 절감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다.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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